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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1패] AI 패배에 과학계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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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14일 07:00 프린트하기

 

구글, 유투브 제공
구글, 유투브 제공

 

13일 ‘알파고’가 처음으로 패배하자 과학계에서는 놀라우면서도 당연한 일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정우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는 “알파고가 수읽기를 하는데 중반부라 하더라도 경우의 수가 워낙 많다보니 확률은 낮지만 실수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었다”며 “이세돌이 알파고의 실수를 잘 이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바둑에서 인공지능(AI)이 이긴다고 해서 세상에 큰 일이 벌어지는 게 아닌데, 대중이 이번 대국에 너무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책임연구원은 “판후이 2단과 알파고의 대국만 봤을 때는 이세돌이 이길 수 있으리라 믿었다”며 “지난 3번의 대국에서 알파고의 발전 속도가 너무나 빨라 놀라웠다”고 말했다.

 

AI의 기술적 한계를 확인했다는 소감도 있었다. 임창환 한양대 생체공학과 교수는 “승부를 지켜보며 이전 대국보다 알파고의 시간 소모가 커지면서 이세돌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며 “이번 대국에서 알파고가 부쩍 힘에 부쳐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판후이 2단과 알파고의 비공식 대결에서 판후이 2단이 2번 이기는 일이 있었는데, 이 때는 제한시간 없이 초읽기 30초만으로 대국을 진행했었다”라며 “직관만으로 바둑돌을 놓을 수 있는 사람과 달리 알파고는 정확한 착점을 위해선 시간이 충분해야 한다는 걸 오늘 대국을 통해 엿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우상 기자

id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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