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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제도의 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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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제도의 야생동물

2016.03.15 15:43

 

갈라파고스에만 서식하는 자이언트거북은 코끼리거북이라고도 하며 지구상의 거북이 종류중 가장 크다. 갈라파고스란 말 자체가 스페인어로 거북이란 뜻이다.  - .<사진제공=전수경> 2016.03.15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제공
갈라파고스에만 서식하는 자이언트거북은 코끼리거북이라고도 하며 지구상의 거북이 종류중 가장 크다. 갈라파고스란 말 자체가 스페인어로 거북이란 뜻이다.  - .<사진제공=전수경> 2016.03.15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제공

갈라파고스는 스페인말로 거북이란 뜻이다. 정식명칭은 콜론 제도(Archipiélago de Colón)이며. 주도(主島)는 산크리스토발섬이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라틴아메리카에서 1,000km 떨어진 태평양 적도에 위치하고 있다. 이 제도에는 고유종이 많아 독특한 생물상을 이룬다. 포유류, 조류, 파충류는 80% 이상이 이곳에만 존재하는 고유종이다. 다윈의 종의 기원은 바로 이곳을 탐험한 후에 탄생했다.

 

갈라파고스 제도에서만 생존하는 바다이구아나가 해안가를 산책하고 있다. 도마뱀 중 유일하게 바다에서 위장하고,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바다 파충류이다  - <사진제공=전수경> 2016.03.15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제공
갈라파고스 제도에서만 생존하는 바다이구아나가 해안가를 산책하고 있다. 도마뱀 중 유일하게 바다에서 위장하고,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바다 파충류이다.  - <사진제공=전수경> 2016.03.15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제공

22살 젊은 다윈은 영국 탐사선 비글호를 타고 세계를 항해하다, 1835년 갈라파고스를 방문하게 된다. 이 때 조사한 것을 바탕으로 진화론의 기초를 확립하고, 후에 좀 더 발전시켜 고립된 섬에 사는 동물과 식물들이 필요에 의해 변화하고 그것이 유전 되어 진화하게 된다는 ‘종의 기원론’을 발표했다.

 

바보새로 불리는 부비새는 갈라파고스에만 서식한다. - <사진제공=전수경> 2016.03.15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제공
바보새로 불리는 부비새는 갈라파고스에만 서식한다. - <사진제공=전수경> 2016.03.15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제공

에콰도르 령이라 키토에서 국내선 비행기를 탔지만 수속은 국제선보다 더 까다로 왔다. 20달러를 내고 여행자 카드를 작성한 후 짐검사를 받았다. 갈라파고스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살아있는 동물, 신선한 채소나 씨앗류의  반입을 철저히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꼼꼼한 검사를 받은 후 가방 안에 짐을 추가 할 수 없도록 플라스틱 끈으로 묶어 버렸다. 뿐 만 아니라 갈라파고스에 도착할 즈음 스튜어디스가 기내의 모든 짐칸을 열고 승객들의 짐에 소독약 같은 것을 뿌려댔다.

 

바다이구아나는 갈라파고스 제도에서만 발견 된다. 도마뱀 중 유일하게 바다에서 위장하고,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바다 파충류이다 - <사진제공=전수경> 2016.03.15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제공
바다이구아나는 갈라파고스 제도에서만 발견 된다. 도마뱀 중 유일하게 바다에서 위장하고,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바다 파충류이다. - <사진제공=전수경> 2016.03.15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제공

이후 갈라파고스 제도 내에 다른 섬으로 이동 할 때 또한 마찬가지로 짐 검사를 했다.  섬에 철저하게 외래종의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 같았다. 푸른 나무 사이로  동물들이 돌아다닐 거라 상상하며 도착한 발트라 공항은 황무지 그 자체였다. 외국인은 100달러를 내야 입도할 수 있다.

 

천적이 없는 갈라파고스는 바다사자들의 지상 낙원이다. 먹이와 서식환경이 좋아 곳곳에서 쉽게 목격된다.  - <사진제공=전수경> 2016.03.15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제공
천적이 없는 갈라파고스는 바다사자들의 지상 낙원이다. 먹이와 서식환경이 좋아 곳곳에서 쉽게 목격된다.  - <사진제공=전수경> 2016.03.15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제공

이사벨라 섬에서 동물과 2m 거리를 유지하라는 안내문을 봤는데, 오히려 동물들이 거리를 안 지키고 너무 가까이 다가와 깜짝깜짝 놀랐다. 24~70mm 렌즈만 있어 동물 사진을 찍는 건 아예 포기하고 들어온 갈라파고스인데, 수많은 부비와 펠리컨, 바다이구아나, 바다사자, 자이언트거북이가 곁으로 다가왔다.

 

사다새로 불리는 대형조류 펠리컨은 갈라파고스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새로 물고기를 주로 사냥한다. - <사진제공=전수경> 2016.03.15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제공
사다새로 불리는 대형조류 펠리컨은 갈라파고스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새로 물고기를 주로 사냥한다. - <사진제공=전수경> 2016.03.15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제공

아무도 해를 끼치지 않으니까 오히려 동물들이 사람을 친구로 여겨 거리를 두지 않는 느낌이다. 그래도 이구아나와 바다사자에게 너무 바짝 다가가는 건 주의해야 한다. 바다이구아나는 간혹 사람에게 침을 뱉고, 바다사자는 콧방귀를 껴서 콧물이 튀거나 엄청난 소리를 지르기 때문이다. 또 동물들은 만져서는 안 된다. 사람과 접촉으로 동물들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리와 다리가 검은색이고 전체적으로는회색 빛을 띤다. 해안가에서 어류, 갑각류,도마뱀을 잡아 먹는다. - 부리와 다리가 검은색이고 전체적으로는회색 빛을 띤다. 해안가에서 어류, 갑각류,도마뱀을 잡아 먹는다. <사진제공=전수경> 2016.03.15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제공
부리와 다리가 검은색이고 전체적으로는회색 빛을 띤다. 해안가에서 어류, 갑각류,도마뱀을 잡아 먹는다. - 부리와 다리가 검은색이고 전체적으로는회색 빛을 띤다. 해안가에서 어류, 갑각류,도마뱀을 잡아 먹는다. <사진제공=전수경> 2016.03.15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제공

생물진화의 야외실험장이라는 갈라파고스제도는 지구상에서 꼭 보존해야 할 인류의 유산이다. 그러나 최근 관광객들이 유입되면서 청정지역이 점차 훼손되어가는 우려가 있다. 특히 오랜 세월 외부의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입이 없었는데, 이곳의 고유종들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바보새로 불리는 부비새는 갈라파고스에만 서식한다. 특히 발이 파란색이고 걷는 모양이 우스광스럽다. - <사진제공=전수경> 2016.03.15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제공
바보새로 불리는 부비새는 갈라파고스에만 서식한다. 특히 발이 파란색이고 걷는 모양이 우스광스럽다. - <사진제공=전수경> 2016.03.15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제공

▲부비 : 200~300마리가 무리지어 다녔다. 아침에 부비들이 바닷가에 모여 물고기를 잡기 시작하면 멀찍이 있던 펠리컨 따라서 모이는 모습을 봤다. 부비들이 펠리컨 보다 시력이 좋은지 궁금했다.

 

바다이구아나는 갈라파고스 제도에서만 발견 된다. 도마뱀 중 유일하게 바다에서 위장하고,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바다 파충류이다  - <사진제공=전수경> 2016.03.15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제공
바다이구아나는 갈라파고스 제도에서만 발견 된다. 도마뱀 중 유일하게 바다에서 위장하고,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바다 파충류이다.  - <사진제공=전수경> 2016.03.15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제공

▲바다이구아나 : 산타크르스 다윈센터에서 육지이구아나를 2 마리밖에 보지 못했는데, 바다 이구아나는 정말 많다. 처음에 신기해 하다가 이사벨라 섬에 바다이구아나들이 알을 낳는 곳에서 수백 마리를 본  후부터는 바다이구아나가 많이 돌아다니는 걸 당연히 여기게 됐다.

 

갈라파고스에만 서식하는 자이언트거북은 코끼리거북이라고도 하며 지구상의 거북이 종류중 가장 크다. 갈라파고스란 말 자체가 스페인어로 거북이란 뜻이다. - .<사진제공=전수경> 2016.03.15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제공
갈라파고스에만 서식하는 자이언트거북은 코끼리거북이라고도 하며 지구상의 거북이 종류중 가장 크다. 갈라파고스란 말 자체가 스페인어로 거북이란 뜻이다. - .<사진제공=전수경> 2016.03.15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제공

▲자이언트거북 : 다윈이 상륙했을 당시 엄청나게 많았던 자이언트 거북이는 한 때 거의 멸종 상태였지만 지금은 각 섬에 있는 거북이 보존 센터에서 알을 부화해서 보호하기 때문에 많아진 상태다. 하지만 바다 이구아나나 바다사자처럼 자연 상태에서 흔히 보기는 어렵고 거북이 보존 센터에 가야 많이 볼 수 있다. 간간이 바다를 헤엄치는 1~2마리를 보거나 숲에 방사한 거북이 1마리를 만날 수 있는 정도다.

 

천적이 없는 갈라파고스는 바다사자들의 지상 낙원이다. 먹이와 서식환경이 좋아 곳곳에서 쉽게 목격된다.  - <사진제공=전수경> 2016.03.15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제공
천적이 없는 갈라파고스는 바다사자들의 지상 낙원이다. 먹이와 서식환경이 좋아 곳곳에서 쉽게 목격된다.  - <사진제공=전수경> 2016.03.15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제공

▲바다사자: 산타크르스와 이사벨라에 주로 선착장에 몇 십 마리 있었는데, 산크리스토발에 오니 수백 마리가 있다. 어미젖을 먹는 새끼나, 암컷을 찾아다니며 괴성을 지르는 수컷들도 많았다. 선착장 의자와 나무 그늘을 차지하고 낮에는 늘어지게 자다가 간간이 수영을 한다. 파도 타기하는 바다사자를 볼 수 있다니 정말 재밌는 산크리스토발이다.

 

 몸길이 약 50cm정도인 갈라파고스 펭귄은 이곳에 사는 유일한 열대산 펭귄이다. - <사진제공=전수경> 2016.03.15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제공
몸길이 약 50cm정도인 갈라파고스 펭귄은 이곳에 사는 유일한 열대산 펭귄이다. - <사진제공=전수경> 2016.03.15 포커스포토 photo@focus.kr  제공

▲펭귄 : 갈라파고스는 적도지만 수온이 차다. 차가운 훔볼트 해류가 흐르고 심층수가 용승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지구상 가장 북쪽인 갈라파고스 이사벨라섬 주변에 펭귄이 살고 있다.

 

 

글,사진= 전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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