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공학한림원은 김윤근 일진전기 기술고문(66)을 제20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이사(48)와 심상준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50)는 젊은공학인상 수상자로 뽑혔다.
김 기술고문은 전자제품의 필수 소재인 전해동박(구리로 만든 얇은 판)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상용화해 전자산업의 초석을 놓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구축해 누구나 전자상거래 사업을 통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심 교수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아스타잔틴’이라는 고부가가치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아스타잔틴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1㎏에 2500달러(약 290만 원)가 넘는다.
시상식은 23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대상 수상자는 상장과 상금 1억 원을, 젊은공학인상 수상자는 각각 상장과 상금 5000만 원씩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