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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대중화의 길목, 360 VR 손 쉽게 체험하는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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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대중화의 길목, 360 VR 손 쉽게 체험하는 꿀팁!

2016.03.28 15:09

게임 덕후, 새로운 기기나 테크에 밝은 긱(Geek)이 아닌 사람들에게 VR은 간절히 갖고 싶은 아이템은 아닐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요.


여전히 VR 확산론과 관망론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기저기에서 ‘VR’이니 ‘360 VR’이니 하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SNS 피드에서도 조금 다른(?) 영상들이 오르내리는 것을 접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을 멀리 하지 않는한 당분간 그 빈도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에는 앞서 설명 드린 VR의 두가지 갈래 즉, 게임 분야에 뿌리를 둔 PC와 게임 콘솔 기반 VR(오큘러스 리프트, 플레이스테이션VR 등), 그리고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모바일VR(기어VR 등) 가운데 상대적으로 범용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후자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중저가 헤드셋으로 만나는 VR


대중성 측면에서 모바일VR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누구나 하나쯤 들고 있는 스마트폰, 그리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헤드셋에 있습니다.


이 분야를 집중 공략중인 삼성전자의 기어VR(약 13만원)을 비롯해 3만원대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중저가형 제품들(폭풍마경, VR BOX 등), 그리고 마분지를 접는 형식의 ‘구글 카드보드’(1만원 안팎) 등이 포진하며 오큘러스 등 수십만원 대의 고가 헤드셋에 앞서 일반인들의 시선을 붙잡고 있습니다.

 

☞ VR헤드셋(HMD), 새로운 플랫폼을 꿈꾼다.

갤럭시S6 등 삼성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필요한 기어VR 대신 상대적으로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며 보급형 VR헤드셋 시장을 파고 들고 있는 중국산 중저가 제품을 통해 간단하게 VR을 즐기는 방법을 살펴 봅니다.


필자가 리뷰를 위해 구입한 제품은 중국에서 들여와 판매되고 있는 ‘VR BOX2’. 국내에서 3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이 제품은 ‘폭풍마경4’와 함께 빠르게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폭풍마경4 등 일부 제품은 아이폰용을 구분해 구입해야 합니다.

 

폭풍마경과 함께 국내 VR헤드셋 초기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VR BOX 2 본체와 블루투스 리모콘 - 이정환 제공
폭풍마경과 함께 국내 VR헤드셋 초기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VR BOX 2 본체와 블루투스 리모콘 - 이정환 제공

이 제품은 크게 렌즈 2개가 내장된 본체와 스마트폰을 탑재하는 데크, 그리고 화면 제어를 위한 블루투스 리모콘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데크에 자신의 스마트폰(4.5~6인치)을 장착,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한 뒤 밀어 넣으면(슬라이딩 방식) VR 콘텐츠 체험이 가능해집니다. 물론 사전에 스마트폰과 리모콘간 블루투스 연결(페어링)도 필요합니다.


대개의 헤드셋처럼 VR BOX 역시 본체 윗쪽에 있는 조절 레버를 통해 눈과 렌즈간 거리, 양안의 간격을 자신에게 맞도록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후 실제 360 동영상 등 VR콘텐츠를 재생하면 75~85도의 시야각을 제공합니다. 참고로 기어VR, 폭풍마경4 등은 95 안팎으로 조금 더 넓은 편입니다.


VR BOX가 조금 다른 점이라면 본체의 덮개 한쪽이 개방되는 구조여서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를 활용한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네요.


물론 기본적으로 안경을 착용한 채로 시청이 가능합니다. 무게감이 좀 느껴지기는 하지만 시청에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VR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콘텐츠 체험 시 매번 스마트폰의 탈착을 반복하며 조작하는 불편은 함께 제공되는(일부 제품은 별매) 블루투스 리모콘으로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볼륨 조절, 재생/정지 등 기본적인 기능은 화면에 등장하는 포인트와 리모콘 버튼을 일치시켜 클릭하는 방식으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VR애플리케이션, 그리고 콘텐츠


스마트폰 기반 VR이든 PC-게임콘솔 기반 VR이든 헤드셋을 이용한 체험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또는 프로그램의 구동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이용하듯 말이죠.


스마트폰 헤드셋으로 VR을 가장 쉽게 접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것은 역시 360도 영상 콘텐츠입니다. 따라서 헤드셋 구매 후 가장 먼저 실행하게 되는 애플리케이션도 유튜브 앱인 경우가 많습니다. 유튜브는 가장 많고 다양한 360 콘텐츠를 만나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스마트폰 유튜브 앱에서 360 VR 영상을 구동한 화면 - 이정환 제공
스마트폰 유튜브 앱에서 360 VR 영상을 구동한 화면 - 이정환 제공

우리가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별도의 영상, 음악 전용 애프리케이션을 사용하듯 VR 전용 앱이나 관련 콘텐츠 재생을 지원하는 앱들이 있습니다.


‘Vrideo’ ‘Littlstar’ ‘Jaunt VR’ 처럼 프로는 물론 일반인들도 자신의 VR영상을 올려 공유할 수 있는 동영상 플랫폼도 있고, ‘VR플레이어(player)’ ‘Virtualrealplayer’ ‘AAA VRCinema’ ‘Fulldive’ 등 처럼 아예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한 영상 파일을 구동할 수 있도록 돕는 범용 VR영상 플레이어 애플리케이션도 다수가 있습니다.


또 ‘Wearvr’처럼 다양한 기기와 분야별 VR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를 중개하는 곳도 있고, ‘VR live 360’처럼 실시간 스트리밍 VR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습니다.

 

구글 카드보드에서 VR앱을 구동한 장면 - 이정환 제공
구글 카드보드에서 VR앱을 구동한 장면 - 뉴욕타임즈 제공

뉴스타임스의 ‘nytvr’처럼 뉴스의 현장이나 다큐 콘텐츠를 360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성 미디어의 전용 애플리케이션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던 시기에 많이 등장했던 기업이나 기관의 브랜드 앱들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제공하는 VR앱. 국내 주요 국립공원의 360 드론영상을 만날 수 있다. - 이정환 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제공하는 VR앱. 국내 주요 국립공원의 360 드론영상을 만날 수 있다. -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헤드셋으로VR 영상 시청시 느끼는 화질은 사용중인 스마트폰 화면의 해상도, 제공되는 영상의 화질에 따라 달라집니다. VR영상이 4K의 고품질로 제공되더라도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화면이 HD(1920X1080)까지 지원한다면 결국 시청시 느껴지는 화질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유튜브 영상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시청할 경우엔 네트워크 상황이 감안돼 대개는 720p 수준의 화질로 재생되기에 화질은 상대적으로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 VR 앱들은 제공하는 콘텐츠를 스마트폰에 내려 받아 구동함으로써 화질의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자주 보는 유튜브 영상을 고화질로 다운받아 VR동영상 프로그램에서 불러와 감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향후 네트워크의 품질이 더욱 향상된다면 다운로드의 필요성은 줄어들 것입니다.

 

 

헤드셋 없이 360 영상 즐기기


헤드셋이 없다고 VR 영상을 체험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 설명 드린 것처럼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올라온 360 콘텐츠들은 PC 브라우저(크롬, 파이어폭스 등)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마우스 또는 키보드, 터치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VR대중화의 길목, 360 VR 체험은 이렇게… - 페이스북, 유튜브 제공
페이스북, 유튜브 제공

스마트폰에선 내장된 자이로 센서의 기능이 적용돼 터치 방식 외에도 화면을 상하좌우로 돌리며 볼 수 있습니다. 물론 PC든 스마트폰이든 헤드셋을 이용한 체험에 비하면 몰입감은 떨어지겠죠.

 
한편, 최근엔 곰플레이어 등 PC용 동영상 플레이어에서도 360영상을 지원하기 시작해 PC에 저장한 VR영상 파일을 곧바로 불러 들여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회차엔 세계적인 호텔 체인이 고객들에게 VR을 이용한 가상 허니문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필자소개
이정환. 10여년간 전자신문 취재기자로 인터넷, 모바일, e비즈니스 등 분야를 담당했다. 이후 SK를 거쳐 지금은 판교밸리 미디어 밸리인사이더 대표 에디터 겸 IT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아날로그적인 삶을 꿈꾸지만 늘 IT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모바일 푸어 홍과장, 모바일 천재가 되다」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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