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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스포츠(Sports)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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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스포츠(Sports)를 담다

2016.04.03 07:00

2015년 미국 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NBA 농구 경기(Warriors 와 Pelicans간)가 가상현실(VR)을 통해 생중계 됐습니다. 직접 경기장을 찾아 관람하고 싶지만 사정이 여의치 못한 팬들이 VR헤드셋만으로도 현장과 유사한 느낌으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는 사실을 현실화했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벤트였죠.

 

NextVR 제공
NextVR 제공

이 이벤트에 참여한 VR 전문기업 넥스트브이알(NextVR)은 올해 폭스스포츠(FOX Sports)와 라이브 VR중계방송을 위한 5년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제 자동차 경주, 골프대회 등 인기 스포츠 경기들을 TV는 물론 VR헤드셋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스포츠 경기장의 VR촬영장면. - NextVR 제공
스포츠 경기장의 VR촬영장면. - NextVR 제공

실험적인 수준에 그쳤던 스포츠와 VR의 만남은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프로선수들의 화려한 기량을 볼 수 있는 스포츠 경기관람은 물론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기능으로 확장하면서 이른바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스포츠 중계 서비스와 함께 운동경기의 규칙과 작전을 훈련할 수 있도록 돕는 트레이닝VR콘텐츠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미국의 EONSports, STRIVRLabs 등은 미식축구, 야구 등 종목을 위한 개인 트레이닝 VR을 제공하며 VR의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 중입니다. 예를 들어 이용자들은 쿼터백의 시선으로 포지션별코스별 과제를 수행하고 분석하며 전문가 수준의 코칭을 받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STRIVRLabs 제공 제공
STRIVRLabs 제공

실제 운동과 레저를 겸할 수 있는 VR도 등장했습니다. 다음은 이탈리아 스타트업 와이드런이 제작한 VR 자전거 운동 시스템 ‘와이드런(WIDERUN)’.


이 회사는 온오프 로드를 달리는 VR 라이딩 영상과 페달링의 동작, 속도 등을 매칭함으로써 실제와 유사한 운동, 레저 효과를 느끼도록 했습니다. 코스에 따른 개인의 운동기록은 물론 커뮤니티 기능 등 다양한 네트워크 연계 서비스로 확장을 꾀하고 있어 앞으로가 더 주목되는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이미 온라인 게임리그를 통해 ‘e스포츠’로 자리잡은 게임 분야도 VR과의 접목이 활발합니다. 야구, 축구, 골프 등 인기 스포츠의 VR 버전 개발은 물론이고 기존 온라인 게임 리그를 잇는 VR게임 리그의 탄생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트레드밀과 결합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Virtuix사의 ‘Virtuix omni’ 게임 시리즈는 토너먼트 형식의 대회까지 시도되며 VR분야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이끌고 있습니다.
 

▲Virtuix의 ‘Call of Duty: Advanced Warfare’.


최근엔 사용자의 동작과 위치를 추적, 반영하는 기술과의 접목으로 공간 제약을 벗어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실제 공간을 이동하면서 진영간 대결을 펼치는 이른바 ‘VR 서바이벌 게임’의 등장도 머지 않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VR을 이용한 미군의 훈련장면 - 유튜브ArmyVideoTube 캡처 제공
VR을 이용한 미군의 훈련장면 - 유튜브ArmyVideoTube 캡처 제공

VR을 주목하고 있는 모든 분야가 그렇겠지만, 특히 스포츠 분야에서의 기대감은 더욱 큽니다. ‘몰입감’ ‘현장감’을 키워드로 한 VR의 특성이 가장 잘 발현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VR이 거실에서 TV로 보거나 직접 경기장을 찾아 관람하는 형태를 대체하지는 않겠지만 게임을 즐기는 새로운 사회적 도구가 될 것이다. 콘텐츠를 창출하는 새로운 언어이자 매개(Medium)가 될 것이 분명하다.”
- Jeff Marsilio, NBA 글로벌미디어사업 담당 부회장.

 

 

필자소개
이정환. 10여년간 전자신문 취재기자로 인터넷, 모바일, e비즈니스 등 분야를 담당했다. 이후 SK를 거쳐 지금은 판교밸리 미디어 밸리인사이더 대표 에디터 겸 IT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아날로그적인 삶을 꿈꾸지만 늘 IT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모바일 푸어 홍과장, 모바일 천재가 되다」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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