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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일기 활용한 스토리텔링수학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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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6월 18일 00:00 프린트하기

 
[동아일보]

최근 도입된 2009개정교육과정과 수학교육선진화방안이 명시하는 수학교육의 핵심 목표는 ‘수학적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는 것.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학교 수학수업과 교과서에 스토리텔링 방식이 적극 활용되고 시험에서 실생활 소재 서술형문제가 확대됐지만, 예전보다 길어진 수학문제를 이해하거나 수학적 판단을 글이나 말로 표현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다.

수학을 실생활과 연결지어 생각하는 능력, 실생활을 기호로 표현하는 능력을 두루 향상시키고 싶다면 ‘수학일기’ 쓰기가 적절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일선 초중학교 교사들은 추천한다.

수학일기 쓰기는 ‘장기 기억’과 ‘자기주도학습’ 측면에서도 효과가 높은 학습법. 수학일기를 쓰면 수학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해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전 과정을 머릿속에서 소화하게 되기 때문이다.

수학일기를 작성하는 방법을 토대로 스토리텔링수학을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장보기 등 생활 경험, 영화·역사도 일기 소재

수학일기는 국어로 문장을 서술하는 데 무리가 없는 초등 2, 3학년이면 시작할 수 있다. 일기의 소재는 △학교 수학수업에서 배운 수학개념·원리 △수학적 판단이나 계산이 필요한 생활 속 상황 △교과서나 책에서 본 수학자 등이 모두 가능하다.

초등 저학년의 경우 가정에서 손님을 접대할 때 수저와 그릇이 몇 개 필요한지 직접 계산해 준비한 경험이 있다면 그 과정을 설명하는 일기가 가능하다. 상점에서 사과를 살 때 ‘4개 5000원’ ‘6개 7000원’ 등 가격표가 붙은 품목 중 어느 것을 사는 것이 이익인지 계산해 보게 한 뒤 당시 상황과 계산과정을 사과 그림과 부등호, 나누기 등 수학기호를 사용해 서술해 볼 수도 있다.

한편 재미있게 읽은 소설이나 영화, 뉴스, 역사책의 내용에서도 수학 원리가 적용된 부분을 끌어내 일기의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

인기 판타지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예로 들 경우 주인공 해리에게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입학 초대장을 가져온 거인 해그리드가 원래의 키와 거인이 된 뒤의 키가 다른 점을 감안해, 원래 15㎝였던 해그리드의 포크는 몇 ㎝로 확대돼야 할지를 일기에서 풀어볼 수 있다. 비례식과 닮음 등 수학 원리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이용될 수 있는지를 자연스레 알 수 있는 소재다.

초등 고학년은 수학적 원리가 적용된 사례를 의도적으로 찾아보고 그것을 통해 느낀 점을 상세히 적어보게 할 수 있다. 학교 수업에서 ‘도형의 대칭’을 배웠다면 점대칭, 선대칭 등이 적용된 건물 거리 구조물 예술작품 등을 찾아 그림으로 그리고 그것에 적용된 원리가 무엇인지를 글로 풀어보는 식이다.

만화, 시(詩), 노래 형식으로 창의력 ‘UP’

수학일기로 창의력과 사고력을 최대한 기르고자 한다면 기존 일기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만화, 시, 노래가사, 편지, 연극대본, 3행시 등 다양한 형식으로 일기를 작성해보는 것이 좋다. 초등 5학년 국어에서 ‘각색하기’를 배울 때도 이 같은 장르 바꿔 쓰기 활동을 해보는 것이 좋다.

중학생의 경우 중1 수학에서 함수를 배웠다면 함수식을 활용해 부모에 대한 사랑을 수치로 표현한 수학시(詩), 함수의 기본개념을 가사로 지어 기존 가요나 동요 가락과 함께 부르는 ‘함수송’ 등을 지어보면 수학일기 쓰기도 더욱 재밌게 할 수 있다.

이강훈 기자 ygh8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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