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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씬 정확한 ‘고릴라 게놈 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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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씬 정확한 ‘고릴라 게놈 지도’ 나왔다

2016.04.03 18:00
사이언스 제공
사이언스 제공

뚱한 표정의 고릴라 한 마리가 이번 주 ‘사이언스’의 표지를 장식했다. 고릴라는 자신의 게놈(유전체)을 상세 해독한 연구진에게 무슨 할 말이 있는 듯하다.

 

데이비드 고든 워싱턴대 박사팀은 최신 게놈 시퀀싱 기술을 이용해 고릴라의 상세한 게놈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1일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고릴라 게놈은 2012년 전체가 해독됐다. 하지만 당시 분석기술의 한계로 게놈을 이루는 염기서열이 연속적이지 못하고 40만 개가 넘는 염기서열이 해독되지 않은 것은 물론, 해독한 염기서열의 정확도도 낮았다.


연구팀은 대표적인 고릴라 중 한 종인 서부로랜드고릴라를 선정해 실험을 진행했다. 게놈을 산산조각낸 뒤 조각을 끼워 맞추는 이전 방식 대신 최신 게놈 시퀀싱 기술인 ‘롱 리드 시퀀싱(Long-read sequencing)’을 이용해 염기서열을 읽어냈다. 다음으로는 획득한 염기서열 정보를 연결하는 알고리즘을 적용해 이전보다 정밀한 고릴라 게놈 지도를 완성했다.

 

새 지도를 완성헌 덕분에 기존에 염기서열을 읽어냈지만 전체 게놈 중 어느 위치에 있던 것인지에 대한 정보를 소실한 ‘불량정보’의 양을 96% 이상 줄일 수 있었다. 또 2012년 완성한 고릴라의 게놈에서 얻을 수 없었던 43만3861개의 염기서열 대부분을 확인하는 데도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에 이용한 기술을 다른 포유류는 물론 유인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며 “유인원과 인간의 유전체와 비교해 각 게놈의 기능을 알아내고 나아가 인간 게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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