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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증명한 앤드루 와일스, 아벨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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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29일 22:00 프린트하기

 

John Cairns 제공
John Cairns 제공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아벨상’의 올해 수상자는 누구일까요? 노르웨이학술원은 17세기 수학자 페르마가 남긴 마지막 정리를 해결한 앤드루 와일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를 아벨상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학술원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만큼 수학적 역사가 풍부하고 극적인 증명이 없다’며 와일스 교수의 여러 업적 가운데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한 것이 아벨상을 받은 직접적인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와일스 교수가 아벨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와일스 교수가 “수학계에 뛰어난 공을 세운 이전의 아벨상 수상자와 나란히 서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와일스 교수는 오는 5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호콘 왕세자로부터 상을 받습니다.

 

Heiko Junge 제공
Heiko Junge 제공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17세기 프랑스 법률가였던 페르마가 여가시간에 디오판토스의 <산술>이라는 책을 읽다가 문득 떠올라 책의 여백에 간단히 적은 문제입니다. 내용은 ‘a, b, c가 양의 정수이고, n이 3 이상의 정수일 때, 항상 an+bn≠cn 이다’로 비교적 간단합니다. 하지만 a3+b3=c3, a4+b4=c4, a5+b5=c5…를 만족하는 양의 정수 a, b, c는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지를 두고 350년이 넘도록 많은 수학자가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와일스 교수는 열 살 때 도서관에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처음 접했다고 합니다. 케임브리지 대학원에서 연구한 주제인 정수론 분야의 타원곡선은 당시만 해도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학자의 업적이 차곡차곡 쌓여 타원곡선에 관한 추론인 ‘타니야마-시무라 추론’이 증명되면 이를 통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가 자동으로 증명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후 그는 7년간 타니야마-시무라 추론에 매달렸고, 첫 증명에서 발견된 오류를 수정한 끝에 1995년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해 냈습니다.


고은영 기자

eunyoung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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