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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투자금 3분의 1, 기후변화 프로젝트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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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투자금 3분의 1, 기후변화 프로젝트에 투입

2016.04.08 14:55
세계적 최대의 공적자금을 운용하는 세계은행이 개발도상국 기후 변화 프로젝트에 투자의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7일(현지시간)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세계의 빈곤을 완화하기 위한 '기후변화 액션 플랜’ 보고서에서 산하 투자기구인 국제금융공사(IFC)의 기후 변화 투자액을 현재 22억 달러(약 2조5000억원)에서 35억 달러(약 4조300억원)까지 늘린다고 밝혔다.전체 투자금의 2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지난해 파리 기후변화협약에서 세계은행과 그 외 개발은행들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지구 온난화의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빈곤국에 금융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세운 바 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지금 세계는 미래 세대를 위해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대담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세계은행은 신속하게 방향을 전환해 국가들이 탄소배출 에너지 대신 재생에너지를 늘리고, 친환경 운송 시스템을 개발하고, 늘어나는 도시 인구를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개발도상국은 자국의 기후 계획을 구현하기 위해 세계은행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 루미 세계은행 기후 변화 담당 국장도 "이는 세계은행의 근본적인 변화다. 세계은행은 그 DNA에 기후 변화를 수혈하고 있다. 어떤 행동을 취하지 않는 한 기후 변화는 향후 15년 동안 1억 명 이상의 사람들을 빈곤에 몰아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별개로 세계은행은 공동 기금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5년간 250억 달러(28조8000억원)의 민간 자산을 동원하는 것도 목표로 삼았다. 

이 프로젝트는 개발도상국의 가구에 재생에너지 시스템 건설 자금을 제공하고, 폭풍과 홍수 등의 기후 조기 재해 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스마트 농경 시스템의 보급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 농경 시스템은 보다 적은 물과 에너지를 사용하고, 토양의 비옥도를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저탄소 수송과 도시 기반을 개발하는 작업도 포함한다.

세계은행은 과거 주로 석탄 화력 발전소 등의 조직에 투자해 강한 비판을 받아왔다. 루미 국장은 화석 연료를 투자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은 거부했지만, 앞으로 효율성과 대안성 측면을 고려해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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