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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률 36.8%, 유방암 전이 일으키는 범인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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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률 36.8%, 유방암 전이 일으키는 범인 찾았다

2016.04.11 18:00
동아사이언스 제공

국내 연구진이 유방암 전이를 촉진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한영훈 한국원자력의학원 책임연구원 팀은 세포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마이크로RNA(miRNA) 중 하나인 ‘miR-5003-3p’가 암을 전이시키는 새로운 기전을 찾아냈다고 11일 밝혔다.


암 치료가 어려운 것은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큰 데다, 전이가 일어날 경우 생존률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유방암의 경우 5년 생존률은 평균 91.5%이지만 전이가 일어나면 36.8%로 급격히 떨어진다.


연구팀은 유방암 전이 조직에서 다량 발견되는 마이크로RNA인 miR-5003-3p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암 세포가 서로 뭉치게 해 전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카데린(E-cadherin) 단백질과 암 전이를 유도하는 단백질(Snail)을 분해하는 MDM2 단백질의 발현이 이 마이크로RNA에 의해 억제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실제로 유방암 전이 세포가 있는 실험동물에 이 마이크로RNA를 주입하자 폐로 암이 전이되는 발생 빈도가 그렇지 않은 실험동물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연구원은 “이번 결과를 토대로 유방암 전이 인자를 억제하는 약물이나 관련 기술을 개발해 유방암 전이를 감소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학술지 ‘분자세포생물학’ 3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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