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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애완견, 왜 이러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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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12일 07:00 프린트하기

 

Imgu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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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미지 저장소 이매져(imgur)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주인이 외출 후 돌아왔는데 집이 엉망이 되어 있습니다. 대체 누가 이런 걸까요? 범인은 바로 이 집 주인이 키우는 애완견인 시베리안 허스키입니다. 잉크를 어디서 찾아내 이렇게 해 놓은 건지 여기저기 온통 발도장을 찍어놨네요. 캘리그라피(calligraphy, 그리스어: κάλλος kallos ‘아름다움’ + γραφή graphẽ ‘쓰기’의 합성어가 어원, ‘손으로 그린 그림 문자’라는 뜻으로 글씨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을 의미) 연습이라도 한 걸까요? 온 집안 구석구석 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그래도 그 와중에 침대에는 한 발만 딱 찍어놨네요. 침대로 올라가려는 순간, 아마도 “침대 위는 올라가면 안 된다!”는 주의를 들었던 기억이 났나 봅니다. 여하튼 한 바탕 난리를 쳐놓고는 자기가 잘못한 걸 아는지, 아님 된통 혼이라도 난 건지 뭔가 풀이 죽은 듯한 표정이 귀엽습니다.

 

개의 이런 행동은 정상일까요? 개는 야생동물 가운데 가장 먼저 가축화된 동물로 오랜 시간 사람에 의해 길들여졌고, 현재 그 어느 동물보다도 사람과 가장 친한 동물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사람에게 길들여진 개는 집에 아무도 없고 혼자 있게 될 때, ‘분리불안’을 느끼게 된다고 하는데요. 분리불안이란 말 그대로 주인과 분리되어 혼자 있을 때 느끼게 되는 불안한 감정을 말합니다. 개는 본래 여럿이 무리 지어 사는 속성이 있는데, 주인과 떨어져 혼자가 되면 그 불안으로 안절부절 못하게 되어 계속 울거나 쓰레기통을 뒤져 놓는다거나 하는 문제 행동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사실, 개의 입장에서는 문제 행동이 아니고 정상적인 행동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진 속의 시베리안 허스키도 불안한 마음에 주인을 찾아 이곳 저곳 돌아다닌 것일지도 모릅니다.

 

개의 이런 (사람 관점에서의) 문제 행동을 고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요즘은 개를 단순히 애완동물이 아닌 인생을 함께 하는 반려동물로서 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런 문제 행동들에 대해서 이전과는 달리 관대하게 받아들이며 훈련시키는 것에 애정을 쏟기도 합니다. 바로 ‘반려동물 행동교정사’를 찾아가 문제 행동에 대한 상담을 받고 훈련시키는 법을 배우기도 하고 그와 관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반려견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한다면 그들의 문제 행동들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것입니다.

 

 

※필자소개

민혜영. YBM시사에서 각종 영어 학습 월간지 및 내셔널 지오그래픽 단행본의 에디터를 거쳐 현재는 프리랜서 외신 번역 및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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