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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최적 횟수는? "일주일에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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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최적 횟수는? "일주일에 한번"

2016.04.13 18:38

남녀가 일주일에 한 번 성관계를 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연구결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에이미 무이스 캐나다 댈하우지대학 박사가 이끈 연구팀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성관계를 자주 할수록 행복하다는 통념과 달리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성관계를 가질수록 행복감이 상쇄된다고 미국 CNN, 영국 일간 메트로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미국의 장기 프로젝트인 '가족과 가구에 관한 국가적 조사' 대상자 부부 2400명을 포함한 3만여 명을 대상으로 4년에 걸쳐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1번 성관계를 갖는 사람이 일주일에 4번 이상 성관계를 갖는 사람보다 더 행복하다고 답변했다.

연구를 이끈 에이미 무이스 박사는 "연인과의 관계는 전체 행복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면서 "일주일에 1번 이상 성관계를 갖는 것은 연인 관계를 더 향상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구결과로 커플이 성관계를 자주 가져야 한다는 압박을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매일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압박감에 성관계 자체를 피하는 것보다 일주일에 한 번 성관계를 갖는 것이 더 현실적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성관계를 적게 가질수록 더 행복한 사람이나 더 많이 가질수록 행복한 사람이 있다"면서 성관계 적정횟수는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독일 베를린 성 상담 전문가 베네사 마린도 모든 커플은 다르므로 성관계 횟수를 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대신 커플 스스로 적정 성관계 횟수를 실험해볼 것을 제안했다.

한 달 동안은 일주일에 두 번 성관계를 갖고 경과를 지켜보고 그다음에는 일주일 한 번 성관계를 해보는 식이다.

성관계 횟수를 정해 강제로 하면 행복감이 떨어진다는 것은 실험을 통해서도 밝혀졌다.

연구진은 한 달에 평균 6번 성관계를 갖는 커플에게 그 횟수를 두 배로 늘리라고 주문했는데, 3개월 뒤 성관계 횟수를 늘린 커플은 원래대로 성관계를 한 커플보다 더 불쾌한 기분을 느끼고 성관계에 대한 만족감도 낮았다.

연구진은 커플에게 성관계 일정표를 짜는 것도 관계를 향상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성관계 일정표를 짜면서 커플은 그것을 기대하고 먼저 처리해야 한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일정표를 짤 때 가장 좋은 시간대는 일상적 업무에서 멀어진 때다. 아침에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성적 욕구를 촉진한다.

이번 연구는 사회심리학 전문 학술지 '사회심리학과 인성과학'(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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