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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섬기던 29년차 워킹맘, ‘국민 고객’ 섬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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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4월 20일 20:00 프린트하기

 

 

“정보통신기술(ICT) 현장 전문 국회의원으로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4차 산업혁명의 파도 속에서 가장 앞서가는 국가가 되도록 일조하고 싶습니다.”


20대 국회 새누리당 비례대표 당선자인 송희경 전(前) KT 기가 IoT 사업단장(52)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산업 현장 출신 경험을 살려 각종 규제를 혁파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스스로를 29년간 기업에서만 근무한 ‘워킹맘’이라고 소개한 송 당선자는 “이전까지는 ‘고객’을 섬기며 직장 생활을 했는데, 이제부터는 국회에서 ‘국민 고객’을 섬기며 봉사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송 당선자는 최근 알파고 열풍으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의정활동 동안 우리나라가 소프트웨어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흔히 ‘ICBM’으로 불리는 사물인터넷(IoT·I)과 클라우드(C), 빅데이터(B), 모바일(M) 등 4개 분야에서 고부가가치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계 출신인 송 당선자는 과학기술 연구개발(R&D)을 통해 ICT가 상용화 돼 실질적으로 국익 창출로 이어지는 과정과, 이를 가로막는 규제와 법에 관심이 많다. 그는 지금 이 시기가 우리나라로서는 놓쳐서는 안 되는 ‘골든타임’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과학기술계는 R&D 얘기만 하는데, R&D를 넘어서 ‘C&P’가 연계돼야 한다”며 “과학기술이 이익 창출로 이어지고 재투자되는 선순환구조가 구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C&P(Commercialization & Profit)란 상품화와 이익 창출을 뜻한다. 그는 “여기에 얽힌 문제를 해결하고 관리 감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 여기며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여자 고교생 중 자연계에 지원하는 비율이 인문계에 근접할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공계는 여전히 ‘남성의 분야’라는 편견이 존재한다. 이화여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한 송 당선자는 후배 여성과학자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일로써 승부해야 해요. 여전히 이공계는 남성 위주의 이미지를 갖고 있고, 회사도 마찬가지인 만큼 남녀 차별을 겪는 건 아직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여성 스스로 좀 더 ‘터프’한 일, 책임지는 일 등에서 앞장서려고 해야 합니다. 기업에서 여성 임원이 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도 저의 이런 적극적인 자세였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의 날(21일)을 맞아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도 남겼다.


“앞으로 기술 발전 트렌드를 공부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미래에 5년 후나 10년 후의 트렌드에 대한 공부와 준비가 없으면 현재를 살아갈 수 없습니다.”

 

 

▼ 송희경 당선자는

 

○ 학력
1987년 이화여대 전자계산학과 졸업
2003년 아주대 정보통신대학원 전자상거래 석사
2009년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 이력
2015~2016년 KT GiGA IoT사업단장, 전무
2014~2015년 KT 공공고객본부 본부장, 상무
2014~2015년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회장
2013~2014년 KT 기업IT사업본부 본부장, 상무
2013~2014년 평창동계올림픽지원단 단장
2012~2014년 KT 소프트웨어개발센터 센터장, 상무
                   대우정보시스템 서비스사업단 단장, 상무
                   대우정보시스템 기술연구소 소장, 상무
2007년 대우정보시스템 기술지원실 실장 

 

 

▼ 20대 국회 과학기술계 국회의원 당선자 인터뷰 바로가기 

문미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당선자

신용현 국민의당 당선자

오세정 국민의당 당선자

 


이우상 기자

id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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