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수분 OK, 재사용 OK…신개념 CO₂흡착제 나왔다

통합검색

수분 OK, 재사용 OK…신개념 CO₂흡착제 나왔다

2016.04.21 18:00

 

최민기 KAIST 교수진이 개발한 이산화탄소 흡착제의 원리. 온도를 높이고 낮춰 주면 이산화탄소를 흡수했다가 다시 배출한다. - KAIST 제공
최민기 KAIST 교수진이 개발한 이산화탄소 흡착제의 원리. 온도를 높이고 낮춰 주면 이산화탄소를 흡수했다가 다시 배출한다. - KAIST 제공

 

국내 연구진이 공장이나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거둬들여 보관하는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의 수준을 한 차원 더 높이는데 성공했다. 탄소배출제한 같은 다양한 국제 규약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민기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팀은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포집할 수 있는 고성능 흡착제를 새롭게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구온난화가 문제로 지적되면서 이산화탄소 흡착제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제올라이트나 아민 고분자 등 흡착성능이 뛰어난 신물질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제올라이트는 이산화탄소와 수분이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 수분을 우선적으로 흡착하는 한계가 있다. 아민 고분자의 경우에는 수분이 존재해도 이산화탄소를 흡착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반복해서 사용하기 어렵다. 130도 이상 열을 가하면 비활성화 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제올라이트에 아민 고분자를 섞어 만든 ‘아민-제올라이트 복합체’을 개발해 두 물질의 장점을 결합하는 데 성공했다. 값 싸고 대량 생산이 가능할 뿐 아니라 효율적인 성능을 갖고 있고, 몇 번이고 재사용할 수 있다.

 

최 교수는 “합성 방법의 최적화를 통해 이산화탄소 흡착 성능이 더 뛰어난 흡착제 개발에도 힘쓸 것”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흡착제는 값 싸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 실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에너지 및 환경 분야 학술지인 ‘에너지와 환경과학(Energy & Environmental Science)’ 3월 1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1 + 1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