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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A 간섭 이용해 약물 쉽게 전달하는 나노 구조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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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A 간섭 이용해 약물 쉽게 전달하는 나노 구조체 개발

2016.04.25 18:00

앙게반테케미 제공
앙게반테케미 제공

국내 연구진이 의약품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 전달 기술을 개발했다. 각종 약품을 환부에 정확하게 보낼 수 있어 치료의 효과를 큰 폭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영훈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팀은 ‘RNA 간섭(RNAi)’이라는 효과를 이용해 새로운 약물 전달용 나노구조체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RNA 간섭이란 핵산 분자가 유전자(DNA)의 신호 전달 역할을 하는 ‘전령 RNA(mRNA)’와 결합한 후 분해를 유도하는 생명현상이다. RNA간섭을 통제할 수 있으면 특정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 또는 조절할 수 있어 각종 질병을 유전자 단위에서 치료할 수 있다.

 

연구진은 RNA 간섭 분자들로 구성된 초소형 ‘멀티 마이크로 스펀지’를 만들어 약물 전달 물질로 사용했다. 유전물질을 이용해 스펀지 역할을 하는 구조체를 만들어 약물을 흡수시킨 다음, 이를 RNA와 직접 반응하도록 만든 것이다.

 

연구팀은 각종 약물의 종류를 조절하기 위해 약물이 탑재된 여러 종류의 DNA를 합성했다. 또 효과적인 약물의 전달 및 치료를 위해 멀티 마이크로 스펀지의 물리화학적 성질(크기, 표면전하, 모양 등)을 고분자 물질로 압축했다. 실험 결과 이를 이용하면 기존 핵산 약물의 생체 내 불안전성을 개선하고 세포 내 약물 효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 교수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원 시절부터 핵산 약물을 이용한 나노의학적 응용 연구를 수행해 왔다.

 

노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암을 포함해 유전질환이나 바이러스 감염 질환 등 다양한 생명공학, 의학 분야의 치료제 개발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응용화학분야 국제 학술지 ‘앙게반테 케미’ 3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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