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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충제’ 나프탈렌으로 고부가가치 물질 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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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충제’ 나프탈렌으로 고부가가치 물질 합성

2016.04.28 18:00

인하대 제공 

국내 연구진이 촉매나 태양전지 등에 들어가는 고부가가치 물질을 합성할 수 있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개발했다.

 

조동규 인하대 화학과 교수(사진)팀은 나프탈렌을 이용해 자연상태에서 발견되는 것보다 더 안정적인 인공 포피린을 합성하는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포피린은 식물의 엽록소 등 자연계에 존재하는 복잡한 구조의 화합물이다. 빛을 만나면 단백질의 응집을 억제하는 특성이 있어 암 치료에 활용되며, 긴 파장의 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태양 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염료로도 쓰인다.

 

최근 학계에서는 포피린의 우수한 특성을 활용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합성하려는 연구가 한창이지만 복잡한 구조 때문에 최적의 합성법이 개발되지 않았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 제공

연구진은 포피린과 같이 방향성 고리 구조를 지니는 나프탈렌을 이용하면 인공 합성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합성법을 설계했다. 그 결과 안정성이 뛰어난 나프탈렌과 사이오펜을 서로 연결해 거대한 고리 구조를 만드는 방식으로 포피린을 합성할 수 있었다.

 

조 교수는 “구조를 바꾸기 어렵다고 알려진 나프탈렌을 이용해 화합물질을 합성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암 치료, 유기반응 촉매, 태양전지 염료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권위지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American Chemical Society)’ 4월호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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