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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건강식품 선물 1순위, 홍삼 구입할 때 알아야할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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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건강식품 선물 1순위, 홍삼 구입할 때 알아야할 꿀팁

2016.05.02 16:27

5월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 선물로 무엇을 준비 중인가요? 두둑한 현금도 좋지만, 건강을 챙기는 선물도 정성이 있습니다. 오메가3, 종합비타민, 알로에 등 수많은 건강식품 중에서도 홍삼은 가장 선호하는 인기 선물입니다. 홍삼은 껍질을 벗기지 않은 수삼을 장시간 증기로 쪄서 말려 붉은색을 띠는 인삼을 말하는 것으로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등의 효능이 잘 알려져 있죠. 그런데 홍삼을 고를 때마다 어떤 제품을 고르면 좋을지, 부작용은 없을지 고민되곤 합니다. 그러한 궁금증을 모아봤습니다.

 

홍삼 건강기능식품과 홍삼음료, 차이점은?


홍삼을 구입할 때 가장 먼저 눈여겨 보는 것이 건강기능식품 마크 표시 여부입니다. 식약처에서 인증받은 건강기능식품은 특정 기능성을 가진 원료, 성분을 사용해서 안전성과 기능성이 보장되는 일일 섭취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홍삼을 식약처에서 인증한 건강기능식품인지 여부를 판가름짓는 기준은 진세노사이드 성분입니다. 이는 인삼류에 있는 사포닌을 말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파는 홍삼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으려면 진세노사이드 ‘Rg1’ 성분과 ‘Rb1’ 성분의 합이 0.8~34mg/g이 되어야 합니다. 대개 6년근 이상 키워진 홍삼이 사포닌 함량이 높은 편입니다.


식약처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받은 국내 홍삼 제품들을 살펴보면, 대체로 높은 성분이 함유된 홍삼농축액이나 분말 형태가 대다수이며, 우리가 흔히 접하는 홍삼 추출액이 물과 섞여 있는 파우치형 홍삼식품은 ‘홍삼음료’라고 해서 일반 건강식품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홍삼음료 78종류를 조사한 결과 홍삼음료에서도 규격 기준에 맞는 일정량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모두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좀 더 확실한 홍삼의 효능을 바란다면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 게 좋겠죠.

 

사포닌이 아닌 성분은 효과가 없다?


그렇다면 홍삼의 대표적인 약효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즉 사포닌의 농도만 진하면 효과가 좋은 걸까요? 실제로 사포닌만도 종류가 30여가지가 됩니다. 특정 성분 함량만 강조하는 것도 잘못된 정보일 수 있는데요. 홍삼의 효과를 제대로 얻기 위해선 사포닌과 비사포닌의 균형적인 섭취가 중요합니다.


홍삼의 사포닌은 암, 동맥 경화, 비만 등을 억제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홍삼에는 사포닌 외에도 산성 다당체, 아미노당, 미네랄 등 다양한 성분이 함유돼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이 함께 작용할 때 면역력 증진, 피로회복, 혈액순환, 항산화 기능 등 홍삼의 효능이 더욱 커질 수 있는데요.


산성 다당체는 비만과 노화를 방지하며 면역력을 높이고 고지혈증 예방을 돕습니다. 또 폴리아세틸렌도 항암제 부작용 및 암세포 증식을 억제합니다. 그 외에 열에 강한 특정 단백질 성분은 DNA 손상을 방어하고, 인슐린 유사 물질은 부족한 혈당을 보충해줍니다.

 

홍삼을 먹으면 몸에 열이 난다?


흔히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인삼이나 홍삼을 먹으면 안좋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인삼이나 홍삼이 몸에 열을 올린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인데요.


홍삼은 혈액량을 증가시키고 혈류개선을 도와 손, 발, 피부와 같은 말초의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서울대 약대 한용남 교수팀이 연구한 내용에 따르면 고려인삼을 섭취한 뒤 1시간 후부터 30분 간격으로 6시간 동안 혈류량, 혈류 속도, 맥박, 혈압, 체온 등을 측정한 결과 혈류량과 혈류 속도는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맥박과 혈압, 체온 변화에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습니다.


또 농촌진흥청이 진행한 한중 국제공동연구에서는 45명의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고려인삼, 서양삼, 위약(전분)을 무작위, 블라인드, 위약비교 반복시험을 시행했습니다. 그 결과 고려인삼이 열을 올리는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복용하면 좋을까?


영양보충을 위해 홍삼을 건강식품으로 섭취할 경우, 특정 질병을 갖고 있거나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의약품의 효능이 떨어지거나 영양소 결핍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담 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임신부도 복용을 피해야 합니다. 


홍삼이 몸에 좋다고 해서 과다 복용하게 되면 부작용이 일어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홍삼의 부작용은 수면장애, 식욕감퇴, 소화불량, 설사, 변비, 두근거림, 두통, 피부 두드러기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자신의 체질에 안맞을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으니, 복용 초기에 자신의 체질에 맞는지 여부를 확인해 가며 복용량을 1/2~1/3에서 시작해 점차 늘려가는 방법을 권합니다.


또 제품을 구입할 때 당류의 함유량을 확인한 뒤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홍삼음료 뿐 아니라 홍삼젤리, 홍삼정과 등에 당분이 높게 함유돼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럴 경우 홍삼의 효능보다 당분의 악영향이 더욱 클 수도 있습니다. 하루 당분 섭취를 성인 기준 세계보건기구 권장 섭취량인 25g 이내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당분 함유량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겠죠.


구입시 유통기한과 복용법을 확인해 준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유통기한은 판매 및 섭취기간까지 포괄한 시점이기 때문에 제품 변질 없이 유용한 성분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넉넉한 기간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또 여름철 냉장보관을 비롯해 판매처에서 권고하는 안전한 보관방법을 꼭 지키도록 합니다. 

 

 

※필자소개
이종림. IT전문지 마이크로소프트웨어와 과학동아에서 기자로 일했다. 최신 IT기기, 게임, 사진, 음악, 고양이 등에 관심이 많다. 세간의 이슈들과 과학의 연결고리를 찾는 데 재미와 보람을 느끼며 글쓰고 있다.

 

※참고문헌

http://www.foodsafetykorea.go.kr/portal/board/boardDetail.do
http://www.dongascience.com/news/view/-44267/bef
http://www.dongascience.com/news/view/3553/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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