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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지역에서도 와이파이 자유롭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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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지역에서도 와이파이 자유롭게 쓴다

2016.05.12 18:00
ETRI 연구원들이 2세대 VSAT(초소형기지국) 시스템을 실험하고 있다.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ETRI 연구원들이 2세대 VSAT(초소형기지국) 시스템을 실험하고 있다.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국내 연구진이 인공위성을  이용한 통신기술을 상용화 수준으로 완성하는데 성공했다. 재난재해 시 긴급 통신 서비스를 빠르게 구축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덕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위성방송통신연구실장 팀은 초소형기지국(VSAT) 및 단말기 통합 위성 통신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인공위성을 이용한 개인용 통신 시스템은 과거에도 있었다. 국내에도 ‘이리듐’ 이라는 개인용 인공위성 전화가 판매된 바 있다. 그러나  통신장비를 직접 위성과 연결하는 방식이라 단말기 가격이 비싸고, 높은 사용료 역시 걸림돌이 돼 결국 시장에서 퇴출됐다.

ETRI 연구진은 이 문제를 '인공위성과 연결하는  ‘간이 기지국’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해결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재난 지역에 휴대용 노트북 컴퓨터 만한 소형 기지국과 1m 정도 크기의 안테나를 설치하는 것 만으로 주변 수십m 넓이에 무선인터넷 망을 구축할 수 있다.  통신 속도는 속도는 10메가바이트(MB) 용량의 동영상을 4초 안에 보낼 수 있어 인터넷 전화나 메시지 서비스, 화상전송 등으로 쓰긴 무리가 없다.

 

또 추가 개발을 통해 이동통신망 모듈을 부착하면 LTE나 3G 등 기존의 이동통신 서비스망으로도 사용이 가능해 지는 것도  장점이다. 소형 기지국이지만 이 경우 수백 m 이내  거리에서는 사용이 가능하다.


ETRI와 공동개발업체 ‘넷커스터마이즈’는 지난달 7일부터 10일간 우리나라 통신관측 인공위성인 ‘천리안’ 을 이용한 실제 기술검증을 마쳤다. 캠코더 영상 및 폐쇄회로카메라(CCTV)를 이용한 영상전송 시험과 인터넷 전화, 인터넷 접속 등 다양한 위성전송 시험을 완료했다.

 

오덕길 실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인공위성을 이용한 초소형기지국(VSAT) 서비스가 성장하고 있지만 외산 장비 의존도가 높은 것이 단점이었다”면서 “이번 기술개발로 시스템 전체를 100% 국산화한 만큼 향후 해외시장 진출도 계획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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