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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항생제 내성’ 유전자로 연구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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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항생제 내성’ 유전자로 연구해 보니…

2016.05.15 18:00

네이처 제공
네이처 제공
이번 주 ‘네이처’ 표지는 세계문화유산인 ‘마추픽추’를 품고 있는 도시 페루의 리마에서 촬영된 사진이 장식했다.

 

페루와 같은 개발도상국에서는 ‘항생제 내성’이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골칫거리로 꼽힌다.

 

가우텀 댄타스 미국 워싱턴대 의대 교수팀은 개발도상국에 존재하는 항생제 내성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엘살바도르의 수도인 산살바도르에서 35㎞ 떨어진 지역과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남서쪽으로 15㎞ 떨어진 사막 지역에서 시료를 채취했다. 27가구 115명의 사람들로부터 대장균 유전자 263개 유전자를 추출했으며, 환경시료 209개도 채취했다. 환경시료에는 가축의 배설물, 토양, 물 등이 포함됐다.

 

항생제 내성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미국만 해도 매년 200만 명의 사람들이 항생제 내성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200억 달러(약 23조4300억 원)의 의료비용이 투입되고 있다.  

  

항생제는 대부분 토양 박테리아에서 나왔다. 세계 최초의 항생제인 페니실린 역시 토양사상균인 ‘페니실륨’에서 유래됐다. 하지만 항생제가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박테리아 역시 진화해 항생제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능력을 갖췄다.

 

연구진은 인체 시료와 환경 시료의 생태적 성분을 분석한 결과 주요 내성 유전자가 박테리아 안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토양에 있는 세균과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이 항생제 내성과 관련된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댄타스 교수는 “전 세계 항생제 사용량의 36%를 저소득 국가가 차지한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배설물 관리에 대한 전략 수립의 기초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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