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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해소에 딱 맞는 우아한 그림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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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해소에 딱 맞는 우아한 그림 생활

2016.05.17 16:41

계절 중의 계절이라는 5월, 뭐라도 하고 싶어지는 시기입니다. 눈만 들면 보이는 신록과 꽃들이 가슴 속 저 깊이 잠들었던 창작 욕구를 불러일으킵니다. 그러나 머릿속에 그려지는 모습이 꼭 손끝에서 재현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오늘도 오 기자가 김은영 MD에게 SOS를 보내왔습니다.

 

Q. 오 기자의 요청

 

“일이 너무 많아서 일까요? 요즘 가슴이 답답합디다!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들기 까지 하루 종일 업무가 떠오릅니다. 회사를 나서는 순간 일을 좀 잊고 싶은데 자꾸만 생각이 나서 더욱 스트레스가 쌓여요. 회사 일을 잊고 집중할 수 있는 좋은 취미 거리 어디 없을까요? 제가 곰손이어서 뭔가 특별한 능력을 요구하는 각종 취미활동은 말고요….”

 

 

 

A. 김 MD가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집에서 꼼짝도 하지 않는 취미생활을 갖고 싶지만 마땅한 취미를 못 찾으신 분
- 한 가지 일에 몰두해 세상을 잊고 싶으신 분
- 취미 생활의 결과를 남들한테 자랑하고 싶으신 분
- 최신 유행인 컬러링북을 접하고 싶지만 두터운 책과 어마어마한 색연필에 엄두가 나지 않으신 분

 

● 사람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이 필요하다

 

주변 인간 관계, 업무, 가족 등 사람은 수많은 요인으로부터 압박(스트레스)을 받고 있습니다. 하다 못해 너무너무 사랑하는 연인의 얼굴에 난 뾰루지조차 스트레스의 요인이 될 수 있지요. 뾰루지처럼 사소한 요인은 금방 없앨 수 있지만 가족 관계나 회사 업무, 자녀 등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는 좀처럼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기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하지요.

 

똑같은 사건이라도 기분이 좋을 때와 좋지 않을 때 반응은 다릅니다. 길을 걷다가 다른 사람과 부딪혔을 때, 기분이 좋은 상태라면 서로 사과를 하고 가던 길을 가지만 기분이 나쁜 상태에서는 ‘앞 좀 똑바로 보고 걸어요!’라는 날카로운 소리가 나올 수 있는 것처럼 말이지요. 따라서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일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사람에 따라 이 방법은 모두 다르지요.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운동을 할 수도 있고, 쇼핑을 할 수도 있습니다. 콘서트를 보러 가기도 하고, 재미있는 책을 읽을 수도 있지요. 그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스트레스 해소 활동은 ‘창작’입니다. 무엇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집중하며 세상 잡일을 잊을 수 있고, 결과로 멋진 작품도 나오니까요.

 

 

그래서일까요? 지난해부터 컬러링 북의 인기가 거셉니다. 밑그림만 그려진 책인데 여기에 색연필로 자신의 맘대로 색을 칠하는 겁니다. 시작은 스코틀랜드의 작가 조해너 배스포드가 ‘비밀의 정원’이라는 제목으로 영국에서 발간했는데, 프랑스에서 ‘안티-스트레스’라는 문구를 붙이며 큰 인기를 끌고, 지금은 다양한 컬러링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컬러링 테라피, 스트레스 해소에 아주 그냥~

 

컬러링 북을 살펴보면 그림을 모르는 사람이 봐도 복잡한 도안이 펼쳐져 있습니다. 만약 이 그림을 그리라고 했다면 누구나 선을 제대로 그어보기도 전에 포기하고 던져버렸겠지요. 컬러링 북은 그림을 그리게 하는 대신 색칠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색칠은 영유아 시절부터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능을 보여주는 행위입니다. 갓난 아이에게 연필을 쥐어주면 일단 여기저기 북북 긋으며 색칠하듯, 컬러링 북도 마음 가는대로 색칠하면 됩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색을 칠하기 위한 색연필도 필요하다는 겁니다. 컬러링 북에서 대부분 12색 색연필을 사은품으로 첨부해 주지만 막상 칠하기 시작해보면 초보자 수준에서 12색으로는 다양한 색을 칠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여러 색이 들어있는 색연필을 사자니 너무 비쌉니다.

 

색연필로 작품을 하나 완성해도 책에 들어있는 그림이기 때문에 책을 다 칠하기 전까지는 그저 ‘한 장 끝~!’이라는 느낌 밖에 가지지 못한다는 점도 아쉽습니다. 두꺼운 책에서 칠하고 싶은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을 텐데 말이지요.

 

그래서 제가 준비해 봤습니다. 한 번에 1개씩, 작품을 만들 수 있는 DIY 명화 그리기 키트입니다.

 

 

 

● 종이컵과 물만 준비하면 준비 끝!

 

누구나 좋아하는 화가의 작품이 1개 쯤은 있을 겁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한다는 화가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나, 황금빛을 잘 쓰리고 유명한 클림트의 키스라든지 말이에요. 스트레스 받는 내면을 표현하는 뭉크의 절규를 좋아할 수도 있지요. 이런 작품을 모사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결코 쉽지 않습니다.

 

DIY 명화 그리기 키트는 그림을 그려보고 싶지만 엄두가 나지 않는 분을 위한 물품입니다. 밑그림이 그려진 고급 캔버스 화판에 종이 도안을 이용해 표시된 번호대로 아크릴 물감으로 색칠만 하면 되지요. 키트 안에 이미 색이 조합된 아크릴 물감과 붓도 함께 들어있어 말 그대로 붓을 빨 ‘물’만 준비하면 됩니다.

 

 

완성한 작품은 광택제를 발라 캔버스에 걸어 두면 멋진 벽걸이 액자로도 만들 수 있지요.

 

어떤 가요? 이번 주말에는 우아하게 앉아 그림을 그려보세요. 일주일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멋진 작품도 만드는 꿩 먹고 알 먹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도랑치고 가재잡는 일이 아닐까요?

 

 

 

 

※ 필자소개
김은영. 디앤샵과 11번가, 이지웰페어, 쿠팡에서 유아, 리빙, 화장품, 패션 전문 MD로 일했다. 19년 동안 MD로 쌓은 노하우를 동아사이언스에서 아낌없이 풀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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