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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보다 따가운 햇빛, 5~6월 자외선을 피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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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보다 따가운 햇빛, 5~6월 자외선을 피하려면?

2016.05.26 06:00

낮 기온이 부쩍 높아지며 자외선 지수도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5, 6월에 한여름 보다 더 높은 자외선 지수를 나타내는데요. 이럴 때 자외선 차단에 대한 올바른 상식을 갖고 있으면 도움이 되겠죠. 자외선은 피부 노화와 암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모자,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등 많은 방법이 쓰이죠. 자외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다양한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오존과 자외선은 무슨 관계?


자외선은 파장 길이에 따라 자외선A, B, C로 나뉩니다. 멜라닌 산화를 일으켜 피부를 검게 만드는 주범이 바로 자외선 A이며, 중간 길이 파장인 자외선 B는 피부에 염증을 일으켜 붉은 반점이나 물집이 생기는 ‘일광화상’을 입힙니다. 파장이 가장 짧은 자외선 C도 피부병을 일으킵니다.


일상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A는 오존층에서 10% 정도만 걸러지고 지표에 도달합니다. 반면에 자외선B는 90% 이상, 자외선C는 100% 오존층에서 걸러지는데요. 환경오염으로 오존층이 파괴되며 지면으로 내리쬐는 양이 늘었습니다. 1%의 오존층이 파괴되면 피부암 발생률이 5%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자외선이 인체에 치명적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일기예보에서 자외선 지수를 이야기하며 오존 주의보도 함께 발령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때 말하는 오존은 대기 중에 떠다니는 물질을 말합니다. 이러한 오존은 폭염이 계속되고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자동차 배기가스와 같은 대기오염 물질이 강한 햇빛을 만나 급격히 생성됩니다.


이러한 오존은 산소를 빼앗는 산화제로서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오면 자극과 염증을 일으킵니다. 폐 기능을 떨어뜨리고 기관지염, 알레르기 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오후 대낮에는 자외선과 오존이 모두 강하기 때문에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 사진 본 적 있나요? 왼쪽 얼굴만 햇볕을 많이 쐬서 얼굴에 피부질환이 발생한 한 노인의 사진입니다. 햇빛, 즉 자외선은 피부화상, 피부노화, 암 유발의 원인이 됩니다. - 팝뉴스 제공
이 사진 본 적 있나요? 왼쪽 얼굴만 햇볕을 많이 쐬서 얼굴에 피부질환이 발생한 한 노인의 사진입니다. 햇빛, 즉 자외선은 피부화상, 피부노화, 암 유발의 원인이 됩니다. - 팝뉴스 제공

자외선 차단제 올바른 사용법 체크


자외선이 강할 때는 외출시 자외선 차단을 하는 게 필수적인데요. 긴팔, 긴바지, 두피와 눈을 보호하기 위한 모자, 선글라스 등 물리적인 방법은 기본이고요. 노출된 피부에는 선크림, 선로션이라 불리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도록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에 표기된 SPF는 자외선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PA는 + 갯수가 많을수록 자외선A를 차단하는 효과가 큽니다. 실내에서는 SPF15, PA+ 이상을, 실외에서는 SPF30, PA++ 이상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무조건 지수가 높은 제품 보다는, 자신의 피부 타입(지성, 과민성 등)과 목적(해수욕, 등산 등)에 맞는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겠죠.


자외선 차단제를 성분에 따라 분류하면 유기계 자외선 차단제와 무기계 자외선 차단제로 나뉘는데요. 벤젠 계열 성분이 포함된 유기계 자외선 차단제는 부작용으로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등이 포함된 무기계 자외선 차단제는 선 스프레이 형태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무기계 자외선 차단제는 흡입시 인체에 위험하므로 얼굴 사용을 피하도록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동전 크기로 충분한 양을 발라야 효과가 있습니다. 외출하기 30분 전 미리 바르고, 외출 뒤에는 2시간마다 덧발라야 합니다. 입이나 눈, 상처부위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지 못하면 광각막염, 백내장, 황반변성 등 안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선글라스를 착용해주세요. - pixabay 제공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지 못하면 광각막염, 백내장, 황반변성 등 안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선글라스를 착용해주세요. - pixabay 제공

 

뿌리는 자외선 차단제는 얼굴을 피해 사용하세요. -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뿌리는 자외선 차단제는 얼굴을 피해 사용하세요. -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어린이는 자외선 차단제를 어떻게 바를까?


아기와 어린이 피부는 성인에 비해 얇고 연약해서 자외선을 방어하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특히 신생아는 피부가 매우 민감해서 직사광선에 직접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하고요. 어린이도 가급적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는 게 좋은데요.


그럼에도 밖에서 활동하는 어린이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발라야 합니다. 유아용 선크림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데요. 먼저 아이의 손목 안쪽에 적은 양을 미리 발라 알레르기 유무를 확인한 뒤 사용합니다. 6개월 미만 유아는 피부가 얇고 예민해서 의사와 상담 후 바르도록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아이가 외출하기 30분 전, 머리카락이 덮이지 않는 귀와 귓볼, 발등 등 햇빛에 노출되는 모든 부위에 골고루 발라줍니다. 이때 얼굴에는 뿌리는 스프레이 대신 바르는 로션 타입의 선 크림을 발라주세요. 특히 눈을 비비거나 땀이 흘러 눈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눈과 가까운 부위에는 바르지 않도록 합니다. 대신 챙이 큰 모자를 씌워줍니다.


야외에서는 주기적으로 햇빛을 피해 쉬게 하며 2~3시간마다 한 번씩 차단제를 덧바르는 게 좋습니다. 외출 후에는 클렌징 제품이나 비누로 깨끗이 씻고 보습을 해줍니다. 만약 자외선에 심하게 노출돼 아이가 가렵고 따끔거린다고 하면 일광화상이 생긴 것이므로 조기에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어린이는 피부가 약하지만, 야외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선크림을 꼭 발라주세요. -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어린이는 피부가 약하지만, 야외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선크림을 꼭 발라주세요. -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옷으로도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을까?


요즘에는 의류에도 자외선 차단 기능이 들어있는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들 의류에는 산화 아연이나 이산화 티타늄이 들어 있는데요. 옷감의 자외선 차단 지수는 UPF로 표시하는데 레저용으로는 UPF 30~50 정도면 충분합니다.


일상적인 옷으로도 자외선 차단이 조금은 됩니다. 옷감 조직이 느슨하면 큰 효과가 없고 원단이 두껍고 조밀할수록 차단 효과가 큽니다. 일반적인 면 티셔츠는 UPF 5~9인데 비해 청바지는 UPF 100정도로 자외선을 거의 막아주지만 덥고 무겁다는 단점이 있죠.


그렇다면 색상에 따라서도 자외선 차단 효과가 달리 나타날까요? 미국 화학학회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짙은 파랑, 빨강 색 옷이 차단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면 티셔츠를 각각 다양한 색으로 염색한 뒤 자외선 차단 정도를 측정했더니 짙은 파랑, 빨강 색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반면, 노랑 색은 자외선을 흡수했습니다.


야외 물놀이시에는 래시가드가 자외선을 90% 이상 차단해줍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조직의 옷을 입고 물에 들어갈 때는 오히려 피부가 잘 탈 수 있습니다. 물방울이 돋보기 효과를 내서 자외선이 잘 투과되기 때문입니다. 

 

짙은 파랑색에 조직감이 두터운 청바지는 자외선을 100% 가까이 차단해줍니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덥다는 게 흠이죠. - pixabay 제공
짙은 파랑색에 조직감이 두터운 청바지는 자외선을 100% 가까이 차단해줍니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덥다는 게 흠이죠. - pixabay 제공

자외선 차단에 도움되는 음식은?


평소에 먹는 음식이 자외선 차단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자외선 차단을 꾸준히 신경쓰면서, 음식을 통해 항산화 물질과 눈 건강을 위한 영양분을 잘 섭취한다면 보조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먼저 비타민 E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 작용을 하고 자외선으로 인한 광 손상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러한 비타민E가 풍부한 올리브 오일은 피부 보호에 도움을 줍니다. 호두 역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서 피부 표피의 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 사과, 토마토, 브로콜리 등의 과일과 채소는 폴리페놀 함량이 높아서 피부 면역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허브 중에 바질은 제아잔틴이라는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데요. 바질을 먹으면 망막과 눈의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포도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서 피부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포도를 먹거나 와인을 한두 잔 마시면, 항균 항암 등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라보노이드를 섭취할 수 있어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포도와 와인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아서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를 건강하게 해 줍니다. - pixabay 제공
포도와 와인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아서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를 건강하게 해 줍니다. - pixabay 제공

※ 참고문헌
https://www.sciencedaily.com/releases/2009/10/091014130708.htm

 

※필자소개
이종림. IT전문지 마이크로소프트웨어와 과학동아에서 기자로 일했다. 최신 IT기기, 게임, 사진, 음악, 고양이 등에 관심이 많다. 세간의 이슈들과 과학의 연결고리를 찾는 데 재미와 보람을 느끼며 글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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