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5월 마지막 주 개봉작 추천, ‘엑스맨: 아포칼립스’ ‘오베라는 남자’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통합검색

5월 마지막 주 개봉작 추천, ‘엑스맨: 아포칼립스’ ‘오베라는 남자’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2016.05.26 11:32

편집자주: 대체 ‘3분 카레’도 아니고 ‘3분 영화’가 무슨 말이냐고? 일단 ‘오X기’ 그룹의 PPL은 아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앞으로 매주 목요일 나올 이 칼럼은 ‘영화 혼자 보는 남자’(영.혼.남=필자)가 3분 만에 추천하는 금주 개봉 영화 소식이다. 당신의 시간은 소중하니까. 매주 목요일, 손이 심심한 오전에 딱 3분만 투자하시라!

 


찌는 듯한 더위가 이른 여름을 알리는 5월 마지막 주, 극장가에도 ‘핫한’ 영화 중 한 편인 ‘엑스맨’ 시리즈의 여섯 번째 영화 <엑스맨: 아포칼립스>와 두 편의 소설 원작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휴가를 가기엔 아직 이르다면 시원한 에어컨과 극장가를 찾아 시원한 블록버스터 혹은 유쾌한 드라마 장르의 영화를 관람하는 건 어떨까.

 

 

엑스맨: 아포칼립스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엑스맨: 아포칼립스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1. <엑스맨: 아포칼립스>


감독: 브라이언 싱어
출연: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오스카 아이삭 외


올 한 해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슈퍼히어로 영화가 개봉한다. 지난 3월 첫 스타트를 끊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을 시작으로, 4월 극장가를 점령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그리고 5월엔 ‘엑스맨’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 <엑스맨: 아포칼립스>가 개봉한다. <엑스맨: 아포칼립스>는 고대 무덤에서 깨어난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가 인류를 멸망시키려 하자, 이를 막기 위해 엑스맨들이 다시 한번 뭉쳐 사상 최대의 전쟁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 이번 영화에서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력한 적으로 등장하는 아포칼립스는 신체 거대화, 자가 치유, 생체 분자 조종 능력, 다른 돌연변이의 능력 흡수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막강한 능력을 보유한 것은 물론, 강력한 카리스마로 매그니토, 스톰, 사일록, 아크엔젤 등 자신을 따르는 ‘포 호스맨’을 모아 인류를 멸망시키려 한다.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함께 2000년대 초반부터 슈퍼히어로 영화의 성공 기반을 닦았던 ‘엑스맨’ 시리즈를 탄생시킨 장본인인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아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어벤져스>가 개봉하기 훨씬 전부터 다양한 돌연변이 캐릭터들을 단체로 등장시켜 볼거리를 배가시켰던 브라이언 싱어 감독답게 이번 작품에서도 아포칼립스와 포 호스맨, 그리고 엑스맨 군단의 리더인 ‘프로페서 X’를 비롯해 ‘미스틱’, ‘비스트’, ‘퀵실버’, ‘진 그레이’, ‘사이클롭스’, ‘나이트크롤러’ 등 캐릭터들의 향연을 선보인다. 특히 ‘프로페서 X’가 삭발을 하게 되는 이유가 공개되고, 국내에서 431만 관객을 동원한 전편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최고의 명장면을 만들어 내며 단숨에 인기 캐릭터로 등극한 퀵실버는 이번에도 역시 특별한 활약을 펼친다고 하니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출연하는 배우진도 화려하다. 프리퀄 3부작의 주역들인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니콜라스 홀트 등 할리우드 톱배우들과 함께, 아포칼립스 역할을 맡은 오스카 아이삭, 새로운 진 그레이 역의 소피 터너, 사이클롭스 역의 타이 쉐리던 등 젊고 핫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환상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영.혼.남의 기대평: 먼저 영화를 관람한 매체들의 평가에 따르면 이번 작품에는 ‘엑스맨’ 시리즈의 팬들을 만족시킬 재미 포인트와 유머가 가득하고, 새로운 관객들이 즐기기에도 큰 어려움이 없는 편이라고. 이 때문에 시리즈를 봤든 보지 않았든 누구나 부담 없이 볼 수 있겠지만 그래도 시간이 된다면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전편인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만큼은 사전에 관람하고 볼 것을 추천한다.

 

 

오베라는 남자 - 싸이더스 제공
오베라는 남자 - 싸이더스 제공

#2. <오베라는 남자>


감독: 하네스 홀름
출연: 롤프 라스가드, 바하르 파르스


책에 관심이 많거나, 최근 1년 간 서점에 들른 경험이 있는 관객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베스트셀러 [오베라는 남자]가 영화로 개봉한다. <오베라는 남자>는 고집불통 할배가 기상천외한 이웃들과 부딪히며 벌어지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유별난 애처가였던 주인공 ‘오베’는 아내와 사별한 뒤, [로미오와 줄리엣]의 애독자인 것 마냥 아내의 뒤를 따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오베의 계획을 자꾸만 방해하는 이웃들 때문에 (심지어 길고양이까지) 그의 계획은 본의 아니게 차일피일 미뤄지게 되고, 이후 그의 삶 자체가 변화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스웨덴에서 출발해 유럽 전역과 북미, 그리고 우리나라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원작 소설의 인기를 바탕으로 영화 역시 원작의 모국인 스웨덴에서 만들어졌다. 사실 그동안 국내 관객들에게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영화들은 그리 친숙하게 느껴질 영화는 아니었다. 보통 외화라고 하면 할리우드에서 영어로 제작된 영화들을 떠올리는 관객들이 많았고, 북유럽산 영화들은 <렛 미 인>, <더 헌트>처럼 낯선 언어에 다소 마니악한 소재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대중성까지 확보하긴 어려웠다. 하지만 점차 다양한 국가의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 국내 관객들의 이러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이고, 특히 이 영화는 대중적으로 성공한 원작 소설의 유쾌한 이야기와 우리 주변에서도 볼 법한 까칠한 주인공 캐릭터를 중심으로 공감할 만한 부분이 많아 극장에서 상영 시간만 잘 잡아준다면 소소한 흥행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영.혼.남의 기대평: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해서 반드시 책을 먼저 보고 가야 할 필요는 없다. 책을 읽어보지 않은 관객들이라도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는 유쾌하고 따뜻한 영화라고 하니 가족, 연인, 친구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 ㈜누리픽쳐스 제공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 ㈜누리픽쳐스 제공

#3.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감독: 버 스티어스
출연: 릴리 제임스, 샘 라일리, 잭 휴스턴, 맷 스미스


맞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에서 ‘오만과 편견’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제인 오스틴의 그 유명한 소설 [오만과 편견]이다. 여기에 ‘좀비’라는 단어가 따라 붙었다. 고전 중의 고전 [오만과 편견]과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좀비물이 만나 그 누구도 상상하지 않았던 ‘이종 교배’ 작품이 탄생했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으로 인해 죽은 자들이 좀비로 되살아나는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 액션 영화. 놀랍게도 이 영화 역시 <오베라는 남자>와 동명의 원작 소설이 있는 작품이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의 작가 세스 그레이엄-스미스는 비슷한 느낌의 영화 <링컨: 뱀파이어 헌터>의 원작 소설과 <다크 섀도우>의 각본가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 그야말로 ‘판타스틱’한 느낌의 작품들을 여럿 집필해왔다.


주인공은 무려 디즈니의 실사 영화 <신데렐라>의 히로인 릴리 제임스. 이번 영화에서 로맨스의 주인공이자 좀비 사냥꾼 ‘엘리자베스’로 등장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 샘 라일리, 벨라 헤스콧 등이 출연하고 [닥터 후]로 유명한 맷 스미스까지 가세해 탄탄한 캐스팅이 완성됐다.


*영.혼.남의 기대평: 국내외 매체의 평가와 관객 리뷰 등 여러 가지 면을 종합해봤을 때 좀비물의 개성보다는 원작 [오만과 편견]의 내용이 중심이 되어, 기존 좀비 영화와 비교하면 다소 소프트한 느낌이라고 한다. 하지만 독특하고 기발한 장르 영화에 대한 갈증이 있는 관객이라면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다.

 


※ 필자 소개

이상헌. 영화를 혼자 보는 게 전혀 부끄럽지 않은 사람.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위해 3분 안에 볼 수 있는 이번 주 개봉작 소식을 준비했다. 출근길 지하철 안이든, 벗어나기 싫은 이불 속에서든, 이번 주 개봉 영화가 궁금하다면 매주 목요일 오전에 딱 3분만 투자하시라! 당신의 영화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인생은 짧고 볼 만한 영화는 너무나 많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2 + 4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