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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보는 창, 저널] 아카이브(arX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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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보는 창, 저널] 아카이브(arXiv)

2016.06.09 07:15

 

arXiv 제공
arXiv 제공

수학, 물리학, 천문학, 컴퓨터과학, 통계학 분야 등의 ‘출판 전’ 논문을 수집하는 비영리 웹사이트다. 미국국립과학재단(NSF)의 지원을 받으며 코넬대가 199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최근 송유근 UST 박사과정 연구원과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전 연구위원이 이곳에 올린 논문이 표절 의혹을 받으면서 대중에 알려지기도 했다.


아카이브는 일반적인 학술지와는 다르다. 학술지에 논문을 제출하면 동료 연구자들이 검토하고(피어 리뷰(peer-review)) 수정을 요청하면서 완성도를 높여간다. 논문의 수준이나 신뢰도가 낮다고 판단되면 학술지 편집인이 게재를 거절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카이브는 피어 리뷰를 거치지 않고,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논문을 올릴 수 있다. 따라서 논문의 가치를 장담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연구자들이 아무 논문이나 함부로 올린다는 뜻은 아니다. 아카이브에 올린 논문은 연구업적을 선점하는 데 중요하다. 학술지에 논문을 투고하면 출판되기까지 보통 1~2년이 걸린다. 경쟁이 치열한 분야에서는 비슷한 연구 성과가 거의 동시에 나올 수 있다. 이때는 아카이브에 연구결과를 먼저 올린 사람이 업적을 크게 인정받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카이브에 올린 논문만으로도 업적을 인정받기도 한다. 기술의 발전 속도가 워낙 빠른 컴퓨터과학 분야에서는 현재의 기술이 1~2년 새 한물 간 기술이 될 수 있다. 연구자들도 학술지보다 아카이브를 더 많이 본다. 비싼 돈을 내야 볼 수 있는 학술지와 달리 아카이브에선 모든 논문을 무료로 볼 수 있다. 정보를 장벽 없이 공유하는 ‘오픈 엑세스’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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