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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면 약해진다더니, 면역력으로 노화 정도 알 수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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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으면 약해진다더니, 면역력으로 노화 정도 알 수 있네

2016.06.02 03:00
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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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하던 피부가 주름지는 것 외에도 노화의 증거는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외부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면역력이 줄어드는 현상도 대표적인 노화의 증거다.

 

제니 지앙 미국 텍사스대 교수팀은 우리 몸에서 면역을 담당하는 ‘T세포’의 능력을 토대로 노화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그 연구결과를 학술지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1일 자에 발표했다.

 

T세포는 바이러스에 맞서 신체를 지키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백신에 대한 반응도가 약해진다는 점에서 T세포의 능력이 떨어진다고 여겨왔지만, 현재까지 이를 명확히 증명한 적은 없었다.

 

연구진은 나이가 서로 다른 참가자들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C형 바이러스에 대한 T세포의 면역력을 살폈다. 연구진이 개발한 ‘iTAST(in situ TCR Affinity and Sequence Test)’는 크게 3단계로 나눠 T세포를 분리시키는 단계, T세포와 감염세포 간 결합력을 평가하는 단계, T세포 수용체 유전자를 검사하는 단계로 진행된다. 모든 단계는 하루 만에 끝이 난다.

 

연구진은 나이가 든 사람일수록 T세포가 처음 만난 바이러스나 외부 감염세포를 발견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현재는 한 가지 병원균에 대한 반응만 판단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연구팀은 올해 내 여러 병원균에 대한 T세포의 치료 능력을 동시에 판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앙 교수는 “T세포의 능력을 검사해 노화의 정도를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인별 T세포의 능력을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면역치료나 개인 약물의 적정 복용량을 정하는 일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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