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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차단제 똑똑하게 쓰는 방법, 닥터D에게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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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6월 05일 08:00 프린트하기

뷰티전문가 닥터D입니다.


자외선차단제가 필수품인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요즘은 ‘자차(자외선차단제의 줄임말)’라는 애칭으로 통하는 자외선차단제는 불과 10년 전만해도 ‘변방의 아이템’이었답니다. 화장품을 판매하는 매장에서조차 자외선차단제를 립스틱, 아이섀도우와 함께 색조화장품으로 분류할 것인지, 크림이나 로션과 함께 기초제품으로 분류해야할 것인지 결론을 내지 못하는 웃지 못할 일이 있었죠. 어물쩍,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팩트 같은 베이스 화장품 군에 섞어 진열하곤 했죠.


한국의 뷰티산업이 발전하고, 화장품과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자외선자단제의 위상은 아주 높아졌습니다. 어떤 카테고리로 분류될 것이냐를 떠나서 ‘자외선차단제=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피부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죠. 


이 자외선차단제가 얼마나 필수품이냐면 말이죠, 그동안 제가 만나왔던 많은 분들이 앞장서서 자외선차단제를 안티에이징(피부 노화 방지) 일등 공신으로 꼽았답니다. 그것도 뷰티업계에서 2, 30년간 몸담아온 럭셔리화장품 지사장님들이 말이지요! 남녀를 막론하고 수많은 화장 품 중에서 딱 세 가지, 아이크림, 세럼과 더불어 자외선차단제를 꼽았습니다.


“단지 얼굴을 타지 않게 해주는 제품이 아니라, 노화를 훨씬 더디게 하는 기능이 있죠. 고가의 화장품, 피부과 시술, 고급 에스테틱 마사지에 가끔 도전하는 것보다, 매일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훨씬 더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듯, 자외선차단제가 예전에는 기초화장과 색조화장을 하기 전, 뭔가 보호막을 만들어주는  브릿지(연결)아이템 개념이었다면 지금은 독립된 기능성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자외선차단제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것들을 알아볼까요?

 

시세이도 제공
시세이도 제공

Q1. 자외선차단제는 언제 바르는 것일까요?


영어로 선스크린, 선크림, 선블록으로 부르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제의 기능을 강렬한 태양의 자외선(UV)만 차단하는 것만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급적, 피부에 유해한 모든 열을 차단해야 우리의 피부는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야외 뿐 아니라 집밖으로 나가는 모든 외출 직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합니다. 뜨거운 불 앞에서 장시간 요리를 하는 주부, 하루 종일 형광등 아래서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에게도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아이템이랍니다.


Q. 종류가 너무 많네요! ㅠㅠ 자외선차단제는 어떻게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가격이 저렴해서 기능이 떨어지지 않을까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사시사철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크림 제형의 선크림, 여름에 땀으로 줄줄 흘러내릴까봐 고민이라면 고체타입의 선스틱 제품(예: 시세이도 UV 프로텍티브 스틱 파운데이션, 일명 파란스틱) , 야외에서 청결하지 못한 손으로 제품을 바르는 것이 신경쓰인다면 간편하게 뿌려서 사용하는 썬스프레이까지 있으니까요.

 

브랜드마다 다양한 기능과 아이디어를 접목시킨 제품들이 속속 눈에 들어오고 있는데 자외선에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도록 뿌리면 차가운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선스프레이(예: 해피바스 쿨링 선 스프레이), 용기 끝에 스폰지같은 쿠션이 달려있어 언제 어디서든 톡톡 두드리기만 하면 간편하게 바를 수 있는 쿠션 선스프레이(네이처리퍼블릭 프로방스 카렌듈라 아이스 퍼프 선) 등이 그것입니다.  단, 작년 여름에 사용하던 것을 겨울에는 안쓰다가 올해 여름에 다시 꺼내쓰는 것은 피하세요!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Q. 자외선차단제의 SPF숫자는 높을수록 우수한 제품인가요?


ㄴㄴ. 자외선차단지수가 높으면 차단이 잘되어 아주 좋을 것 같지만 수치가 높을수록 피부에 부담을 주고 트러블 유발 가능성도 높아진답니다. 우리나라는 기후상, 일반적으로 SPF30 제품을 주로 사용하며 등산을 하거나 야외활동이 많은 경우 SPF40을 사용하며 SPF50이 넘는 제품은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등 무더운 지역에 여행을 갔을 경우, 현지 사정에 맞춰 해당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쿠션이나 파운데이션 등에 SPF지수가 포함되어 있다면 별도의 자외선차단제는 생략할까요?


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쿠션이나 BB크림은 이를테면 바나나맛 우유나 딸기맛 우유와 같습니다. 우유에 맛을 살짝 느끼기 위해 기능이 첨가되었을 뿐이지, 바나나 우유를 먹는다고 바나나의 맛을 제대로 즐기는 것은 아니니까요. 기초화장 후, 반드시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색조화장을 시작해야 제대로 피부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메이크업을 시작하기 전 정식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 전체에 꼼꼼하게 발라줘야 합니다.


Q. 아낄까요, 듬뿍 바를까요? 자외선차단제는 얼만큼 바르는 게 좋을까요?


화장품 아껴쓰는 사람치고 예쁜 사람 없습니다. 육안으로 좀 많다싶어도, 완두콩이나 검정콩 기준으로 콩알 2개 정도의 분량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이 두껍게 표현될까봐 손이 덜덜 떨리게 적은 양을 얇게 바르면 제품의 표기된 지수만큼의 효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충분히 피부에 막을 형성시킬만큼 바르고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외출 후 3,4 시간마다 덧발라야 차단이 된다는데 번거롭게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삑~! 그런 귀차니스트 정신으로는 자차의 효능을 볼 수 없습니다. 사람이 활동을 하면 지속적으로 땀, 피지 등 노폐물을 배출하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제가 지워질 수 있고, 햇빛의 강도에 따라 금방 성분이 날아가 효능이 사라질 수도 있으니 덧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르기 전에는 티슈 한장을 뽑아서 얼굴을 가볍게 눌러주는 것 잊지마세요!


Q. 저녁이 되었습니다. 자차, 어떻게 씻는 것이 좋을까요?


어느 여배우의 말대로 ‘화장은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자외선차단제 대부분이 워터프루프제품이라 세수만으로 잘 안지워집니다. 이중세안까지는 필요없지만, 반드시 클렌징전용 세안제를 거품내어 충분히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영유아용 자외선차단제는 유아용비누나 클렌저를 이용하면 됩니다.

 

 

※ 필자소개
이화정. 패션지 with, 마이웨딩과 조선일보 화요섹션에서 기자로 일했다. 뷰티, 패션, 레저, 미식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라이프스타일 전문가.


이화정 뷰티 칼럼니스트

faz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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