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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벌써 28번째…한반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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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벌써 28번째…한반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2016.06.03 13:36

 

 3일 오전 경북 상주에서 지난 3월 규모 2.7의 지진 발생한 이후 또다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7회로 한반도 전역에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 포커스뉴스 제공
3일 오전 경북 상주에서 지난 3월 규모 2.7의 지진 발생한 이후 또다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7회로 한반도 전역에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 포커스뉴스 제공

3일 오전 경북 상주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또 발생한 가운데 한반도 전역에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짙게 드리워진 모양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28회로 집계됐다. 내륙에서 18회 해역에서 10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지민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 연구관은 "1999년부터 2015년까지 디지털 지진계를 이용한 관측 결과를 보면 최근 들어 한반도 전역의 지진 발생 빈도가 증가한 편"이라며 "정밀한 연구를 통해 원인 분석이 필요하지만 전국에 국지적으로 분포해 있는 연약대(단층)의 자극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지진이 감지된 경북 상주지역은 지난 3월에도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제주도 고산 서북서쪽 해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피해는 없었지만 올해만 제주도 인근 해역에서 6번째 지진이 발생하면서 현지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이틀 전에는 함경남도 인근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올해 발생한 지진의 평균 진도는 2.5로 일반인들의 경우 진동을 감지하기도 어려운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규모 3.5의 지진에서야 사람이 느낄 수 있으며 이 때 진동 여파로 정차한 차가 흔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지진 발생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내륙지방에서는 경상도 지역의 지진 발생이 두드러졌다. 대구·경북지역은 5회, 부산·울산 등 경남지역은 3회로 다른 지역보다 지진이 잦았다.

지난 4월 27일 경남 합천군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다음날 경남 창녕 인근 해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잇따라 일어났다.

이지민 연구관은 "경남 지역은 양산단층과 울산단층 등이 분포돼 있어 상대적으로 지진에 취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지역의 경우 지진 발생이 잦은 일본과 가까워 지진 피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있다.

경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실제 지난 4월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한 뒤로 부산·경남지역에서 접수된 지진 문의 전화는 2000건에 이르렀다.

이 지역은 구마모토현과 300㎞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지진 진동을 느꼈다는 일부 지역민들의 신고가 잇따른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본의 지진·화산활동은 환태평양 조산대의 영향으로 한반도 지진에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면서도 이웃국가의 지진 활동은 한반도에 존재하는 단층이 움직이도록 자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는 "일본에서 발생하는 지진으로 응력이 쌓이게 되면 우리나라에 있는 활성단층이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지진 발생 빈도가 증가한 만큼 지진과 관련된 재해 예방 및 안전 대책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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