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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男’ 커플이 ‘女女’ 커플보다 손발 잘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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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男’ 커플이 ‘女女’ 커플보다 손발 잘 맞아

2016.06.08 18:00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대학교 생활을 울고 웃고 만드는 조별 과제는 협동을 해야 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앨런 레이스 미국 스탠퍼드대 메디컬센터 교수팀은 협동을 할 때 남녀 구성에 따라 협동 효율이 달라지며 그 원인이 뇌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남녀가 섞인 참가자 222명을 대상으로 2명씩 짝을 지으면서 남남(男男), 남녀(男女), 여여(女女) 그룹으로 나누고 모니터 속 원의 색깔이 바뀔 때마다 버튼을 함께 누르도록 했다. 파트너가 서로 마주보고 있지만 말을 나눌 수는 없도록 했으며, 동시에 가깝게 누를수록 협동 점수가 높게 나오도록 했다.

 

실험 중 참가자들의 뇌 활동을 감지하기 위해 연구팀은 ‘하이퍼스캐닝’이란 기법을 사용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착용자의 뇌에서 거의 동시에 일어나는 활동을 감지할 수 있다. 또한 연구팀은 뇌의 어느 부위가 협동에 관여하는지 찾기 위해 근적외선 분광법(NIRS)을 이용했다.


그 결과, 동성 그룹 간의 비교에서는 남성끼리 짝을 맺은 조가 여성끼리 짝을 맺은 조보다 협동 점수가 더 높았다. 거의 동시에 버튼을 눌렀다는 뜻이다. 협동 점수는 참가자들의 뇌에서 일어나는 반응과 패턴이 유사할수록(동기화될수록) 높았다.


그런데 남녀가 한 조를 이룬 경우에는 뇌의 동기화가 잘 이뤄지지 않아도 높은 협동 점수가 나왔다.


연구팀은 “비록 여성끼리 한 조를 이뤘을 때 협동 점수가 낮게 나타났지만 색이 바뀔 때마다 버튼을 누르는 것 외에 다른 일을 협력했을 때는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모른다”면서도 “협동에 관여해 활성화되는 뇌의 부위와 패턴이 남녀에 따라 다르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8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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