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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연비성적서 이어 '배출가스·소음시험 성적서'도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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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연비성적서 이어 '배출가스·소음시험 성적서'도 조작

2016.06.10 19:15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최소 10억달러를 배상하기로 한 22일 오전 서울 강남일대 폭스바겐 전시장에 차량들이 전시돼있다.  - <포커스 뉴스> 제공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최소 10억달러를 배상하기로 한 22일 오전 서울 강남일대 폭스바겐 전시장에 차량들이 전시돼있다.  - <포커스 뉴스> 제공

연비시험성적서 조작으로 논란이 됐던 폭스바겐이 배출가스와 소음시험 성적서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폭스바겐이 지난 2010년 8월부터 2015년 2월까지 국립과학환경원에 제출한 골프 2.0 TDI 등 26개 차종의 배출가스 및 소음시험성적서 중 37건이 조작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현행 대기환경보전법 및 소음관리법은 수입차의 경우 국립과학환경원에 배출가스와 소음시험성적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보고서가 제출되면 환경원 검토를 거쳐 인증 여부가 결정된다.

그러나 폭스바겐 측은 이 과정에서 시험을 진행하지 않은 차량에 거짓 시험성적서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배출가스 관련 보고서 10건, 소음 시험성적서 22건, 차량운행기록장치 5건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폭스바겐이 지난 2012년 6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한국에너지관리공단에 제출한 연비시험성적서 중 48건을 조작한 것으로 확인했다.

검찰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해당 기간 골프2.0 TDI 등 26개 차종에 대한 연비를 공단에 신고하면서 31건의 연비시험 일자를 조작했다.

검찰은 당시 관련법상 최근 60일 내에 측정된 자료만 연비시험성적서로 인정됐기 때문에 기한이 지난 성적서에 대해 날짜 조작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검찰은 차량 중량 등의 시험 결과 데이터가 조작된 17건의 연비시험성적서도 함께 파악했다.

검찰은 폭스바겐의 한국지사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측이 연비시험성적서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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