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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 온라인 선전 활동 조사 결과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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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 온라인 선전 활동 조사 결과 첫 공개

2016.06.17 07:00
IS가 제작한 선전물. 각종 드론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 사이언스 제공
IS가 제작한 선전물. 각종 드론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 사이언스 제공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온라인 선전 활동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참고할 만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닐 존슨 미국 마이애미대 교수팀은 IS의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여성과 소규모 집단을 집중적으로 감시해야 한다는 연구 논문 2편을 연달아 발표했다.
 

IS는 주로 온라인으로 선전 활동을 하고 추종자들을 모집한다. 최근 IS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올랜도 총기테러범은 범행 전과 도중 페이스북에 IS의 복수를 하겠다고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페이스북 유튜브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IS와 연루된 내용이 포착되면 바로 계정을 삭제하는 등 IS 가담자들의 활동을 제한하는 것으로 알려져 IS가 다른 플랫폼을 주로 활용할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IS는 러시아판 페이스북인 ‘브콘탁테(Vkontakte)’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콘탁테 회원 수는 전 세계에서 3억6000만 명에 이른다.
 

연구진은 SNS에 남기는 해시태그(#·게시물에 꼬리표를 다는 기능) 검색을 기반으로 IS에 연루된 그룹 196개를 찾아내고 지난해 1~8월 이들의 활동을 분석했다. 분석을 시작한 지난해 1월 기준 이 그룹들에 속한 회원은 10만8086명이었고, 연구가 끝난 8월에는 13만4857명으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IS가 여성 비하적 선전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원의 40%가량이 여성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그룹 내에서 여성이 소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평균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은 정보를 주고받았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11일자에 실렸다.
 

또 연구진은 ‘사이언스’ 17일자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수십 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IS 그룹을 집중 감시해야 대규모 그룹을 검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규모 그룹은 주로 대규모의 그룹으로 합병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존슨 교수는 “대테러작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여성과 소규모 집단의 움직임을 감시하다 보면 대규모 테러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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