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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규모 6.5 지진 발생하면 사상자 11만 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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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6월 23일 07:00 프린트하기

 

이희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이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희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이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8회 국민안전기술포럼'에서 '지진재해 대비 기술 어디까지 왔나?'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제공

 

서울에서 규모 6.5 지진이 발생하면 사상자가 11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 경우 38만 채에 이르는 건물이 손상될 것으로 예측된다.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8회 국민안전기술포럼’의 발표자로 나선 이희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소방방재청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시하며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서울에 있는 38만 채에 이르는 건물이 손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진재해 대비기술 어디까지 왔나’라는 주제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개최했다.


국내 내진 설계가 도입되기 시작한 것은 1988년부터다. 서울에서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건물은 66만 채에 이른다. 이 연구원은 “내진 설계는 권고사항일 뿐 법으로 강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령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때 내진 설계를 하지 않은 건물은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지진을 체계적으로 관측하기 시작한 1978년부터 지난해까지 기록된 지진 1212건 중 규모 5.0이 넘는 지진은 총 6회 발생했다.


개인 한 명당 스마트폰은 1개씩 꼭 갖고 있는 시대인 만큼 스마트폰을 이용해 지진을 예보하고 조기경보하는 시스템의 필요성도 대두됐다. 미국 버클리대는 한발 앞서 ‘마이 셰이크(My Shake)’라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였다. 지진 경보를 사용자에게 즉각 알려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스마트폰에 탑재된 센서를 이용해 지진을 감지하고 지진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마이 셰이크와 유사한 기술을 국내 국가재난안전통신망에 적용할 경우 더 효율적으로 지진을 경보하고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며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진 발생 시 가스 밸브가 자동으로 잠기는 기술 등이 확산되면 지진 피해를 더욱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우상 기자

id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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