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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 업! 구글 (1)] 구글, 인터넷 사업자 웹패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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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 업! 구글 (1)] 구글, 인터넷 사업자 웹패스 인수

2016.06.27 18:25

※ 편집자 주
구글, 애플, 페이스북... 세계 테크 업계는 숨가쁘게 돌아갑니다. 쉴새없이 일어나는 새 소식과 변화를 따라잡기도 힘듭니다. 동아사이언스에서 주요 테크 기업들의 최근 뉴스를 정리하고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선도 업체들의 움직임을 렌즈로 변화의 힌트를 잡아 보세요.

 

 

구글, 웹패스 인수


구글이 인터넷 망 사업도 하는 것은 알고 계시죠?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의 인터넷 사업 부문 구글 파이버가 지난주 웹패스라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 업체(ISP)를 인수했습니다.  인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웹패스는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마이애미, 시카고, 보스턴 등의 도시에서 인터넷 망 사업을 하는 회사입니다. 컴캐스트나 버라이즌 같은 케이블 방송 혹은 통신 사업과 함께 인터넷 망 사업을 하는 대기업과 비교할 수 없는 규모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구글이 이 회사를 인수한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샌프란시스코 같은 도시 지역 대규모 아파트를 고객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이런 아파트 단지는 보통 대형 통신사나 케이블TV 업체와 몇년 간 독점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글은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 지역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었는데 웹패스는 이미 그 지역에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웹패스가 갖고 있는 기업용 인터넷 시장에도 들어갈 수 있고, 무선 인터넷 기술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PC월드 제공
PC월드 제공

구글은 2006년 '액세스' 사업부를 만들며 인터넷 망 사업에 처음 진출했습니다. 주로 캔자스시티 등 미국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고, 작년 구글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구글 파이버로 독립했습니다.


우리로 치면 네이버가 인터넷 망 사업까지 같이 하는 셈입니다. 구글이 막대한 비용을 감수하면서 망 사업에 뛰어든 것은 망을 가진 대형 통신사와 케이블TV 기업들의 정책에 구글의 서비스가 휘둘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망 사업자들이 인터넷 망을 오가는 콘텐츠에 제약을 가하기 시작하면 구글의 사업은 타격을 입습니다.


구글은 인터넷 광고로 돈을 버는 기업이고, 속도가 빠른 인터넷 망이 널리 보급되어 인터넷을 쓰는 사람이 늘어나면 비즈니스 여건은 더욱 좋아집니다. 구글이 인터넷 망 사업을 하고, 인공위성과 드론을 띄워 아프리카 등 인터넷 접속이 여의치 않은 지역에 무선 인터넷 접속을 확대하려는 이유입니다.

 


유튜브 모바일 앱으로도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방송한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SNS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모바일 동영상 중계는 요즘 테크 기업들의 주요 화두입니다. 페이스북이 '라이브'를 밀기 위해 주요 언론사와 유명인들과 공급 계약을 맺었고, 트위터도 작년에 인수한 페리스코프 앱의 기능 강화에 적극적입니다.


여기에 인터넷 동영상계의 큰 형님 유튜브도 뛰어들었습니다. 지난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비드콘 행사에서 유튜브는 모바일 앱에서 바로 실시간 동영상 중계를 시작하는 기능을 곧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소수의 공식 채널만 유튜브에서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었는데, 이제 모든 사람이 유튜브 앱에서 동영상 중계를 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실시간 모바일 동영상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것을 두고보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유튜브 모바일 앱에서 실시간 동영상 중계를 하는 모습. - 유튜브 크리에이터 블로그 제공
유튜브 모바일 앱에서 실시간 동영상 중계를 하는 모습. - 유튜브 크리에이터 블로그 제공

페이스북과 트위터동영상 중계로 사용자들의 관여도 (engagement)를 더 높이고 체류 시간을 더 늘인다는 생각입니다. 유튜브는 소셜 미디어라기보다는 방송 채널 모음에 더 가깝습니다. 실시간 동영상 중계에 대한 접근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는 다를텐데, 어떤 식으로 활용될 지 주목됩니다. 다만 유튜브는 본래 동영상 앱이기 때문에, 사용자들도 또 다른 동영상 서비스인 실시간 중계를 보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더 알면 좋은 소식들


구글이 인수한 로봇 개발 업체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집안 일을 도와주는 4족 보행 로봇 '스팟 미니'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스팟 미니는 무게가 25kg 정도이고,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합니다. 계단을 오르내리며 집안을 다니고, 목처럼 보이는 팔을 뻗어 캔을 집어 휴지통에 버리기도 합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군용 로봇 등을 개발하던 업체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 방향성이 구글 자체 로봇 전략과 충돌해 현재 구글이 매각을 추진 중인데, 굳이 신제품 영상을 공개한 이유가 궁금하긴 하네요.

 

 

 

구글에서 신체나 병의 증상을 검색하면 그와 연관된 질병이나 의료 관련 정보를 함께 볼 수 있게 됩니다. '갑자기 배 아프고 고열'이라고 입력하면 그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질병들과 관련 처치법 등을 한번에 보여주는 것이죠. 물론 이는 참고자료일 뿐이고 진단은 의사를 만나 받아야겠죠. 평소에 데이터를 분석해 두었다가 검색어가 입력되면 그와 관련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따로 보여주는 '지식 그래프' 기능을 확장한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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