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충북 청주시 상대리, 지하수 10% 재충전해 놔야”

통합검색

“충북 청주시 상대리, 지하수 10% 재충전해 놔야”

2016.07.01 18:00

겨울철 농촌 지역의 고질적인 지하수 부족 문제를 해결할 길이 열렸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기연)은 1일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스왓케이(SWAT-K)’를 이용하면 비닐하우스 설치 지역의 장기적인 물 부족량을 예측하고 가뭄에 따른 대응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밝혔다.

 

스왓케이는 건기연이 2010년 개발한 수량분석 프로그램이다. 건기연은 최근 이 프로그램에 △비가 올 때 공기 중으로 증발하는 수량 △지표수 유출량 △땅속으로 스며드는 지하수량 △지하수 이용에 따른 하천과 지하수의 상호 교환양 등을 유역 단위로 입력했다. 덕분에 지표수와 지하수의 움직임을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됐다.

 

건기연은 충북 청주시 상대리 지역에 스왓케이를 적용해 지하수가 모자랄 것으로 보이는 장소를 예측했다. 지하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 농사에 썼던 지하수의 최소 10%를 땅속에 재충전해야한다는 결과도 얻었다. 

 

국내 농가 대부분은 겨울철 비닐하우스 난방에 지하수를 사용하는 ‘수막재배’를 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지하수가 고갈되는 문제가 있었다.

 

정일문 건기연 수자원·하천연구소 연구위원은 “지표수와 지하수를 동시에 고려해 국내 최초로 수막재배지역의 수량을 예측했다”면서 “비닐하우스 농가를 포함해 전국 농업지역의 지하수 부족문제를 미리 예측하고 대책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물 순환 예측 프로그램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물 순환 예측 프로그램인 '스왓케이'로 충북 청주시 상대리 지역의 지하수위를 예측한 결과. 사용한 지하수의 최소 10%을 지하에 주입해야 물부족 문제가 해결되는 것으로 예측됐다.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3 + 6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