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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60% 패혈증, 우리 몸 속에 답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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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율 60% 패혈증, 우리 몸 속에 답 있었네

2016.07.05 18:00

세포 내 기관인 미토콘드리아의 모습.  - 위키피디아 제공
세포 내 기관인 미토콘드리아의 모습.  - 위키피디아 제공

윤주헌 연세대 의과대 교수(왼쪽)와 유지환 교수 - 연세대학교 제공
윤주헌 연세대 의대 교수(왼쪽)와 유지환 교수. - 연세대 제공

한 해에 세계에서 2000만 명이 사망하는 패혈증을 치료할 새로운 해법이 발견됐다.


연세대 의대 윤주헌·유지환 교수팀은 체내에서 대사를 조절하는 단백질인 ‘세스트린2’가 패혈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됐을 때 미생물의 독소가 혈관 안으로 들어가 전신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치사율이 40~60%로 높다.


연구팀은 미생물과 같은 병원체가 침입했을 때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세포 속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되고, 이것이 신호가 돼 면역반응을 일으킨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손상된 미토콘드리아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면역반응이 비정상적으로 일어나 패혈증이 더 심각해졌다.


연구팀은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하는 반응인 자가포식 작용에 관여하는 세스트린2 단백질이 이상 면역 반응을 줄여 염증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세스트린2 단백질은 이전까지 대사질환과 퇴행성질환, 암 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던 단백질이다.


연구진은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세스트린2 단백질을 만들지 못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쥐로 실험을 진행했다. 이 쥐는  정상적인 쥐에 비해 염증 반응이 심하게 나타났다. 반대로 이 쥐에게 사람의 세스트린2가 과다 생산되도록 했더니 염증 반응이 감소하고 생존율이 높아졌다. 세스트린2가 미생물 감염 시 과도한 면역 반응을 막아준 것이다.


윤 교수는 “패혈증이 전신에서 면역반응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이를 제어해 염증반응을 줄이도록 제어한 것”이라며 “패혈증 치료의 새로운 방법을 찾은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세포생물학 관련 학술지인 ‘오토파지(Autophagy)’ 6월 23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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