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캐치 업! 애플 (2)] 애플은 래퍼를 좋아해

통합검색

[캐치 업! 애플 (2)] 애플은 래퍼를 좋아해

2016.07.06 07:15

※ 편집자 주
구글, 애플, 페이스북... 세계 테크 업계는 숨가쁘게 돌아갑니다. 쉴새없이 일어나는 새 소식과 변화를 따라잡기도 힘듭니다. 동아사이언스에서 주요 테크 기업들의 최근 뉴스를 정리하고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선도 업체들의 움직임을 렌즈로 변화의 힌트를 잡아 보세요.

 

 

이번 주 애플 소식은 주로 음악에 관련된 것들이네요.


애플은 래퍼를 좋아해


래퍼 제이 Z를 아시나요? 마약을 팔던 불량 청소년에서 통산 5000만장의 앨범을 판매한 힙합의 제왕으로 변신한 인물. 힙합의 예술가이자 직접 레코드 레이블을 창업해 성공한 사업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비욘세의 남편입니다!

 

위키피디아 제공
위키피디아 제공

제이 Z는 작년에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타이달’을 오픈했습니다. 기존 온라인 음악 서비스가  형편없이 낮은 가격으로 음악인들의 삶을 피폐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스스로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시작한 것입니다.


타이달은 고품질 무손실 음악 파일을 제공하고, 한달에 20달러의 요금을 받습니다. 경쟁사인 스포티파이나 애플 뮤직이 무료 상품을 제공하거나 월 10달러 요금제 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생각하면 꽤 비싼 가격입니다. 대신 음악인들에게 확실히 로열티를 챙겨준다고 주장합니다.


‘음악을 사랑한다면 음악인에게 가치를 지불하라’ 이런 생각인 듯 합니다. 물론 현재 사업이 그리 잘 된다고는 하기 힘듭니다.


애플이 타이달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타이달 회원은 420만명이고 카니예 웨스트, 리한나, 비욘세, 프린스 등의 음악을 독점 공급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타이달 인수를 통해 자체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2014년에도 유명 래퍼 닥터 드레가 운영하던 비츠를 30억 달러에 인수해 자사 음악 서비스 론칭에 활용했습니다. 비츠는 고급 헤드폰 업체로 출발, 온라인 음악 서비스도 내놓았었죠.


애플이 타이달을 인수하면 애플은 닥터 드레와 제이 Z, 힙합의 두 거물을 모두 끌어안게 됩니다.

 


스포티파이, 애플 앱스토어 정책에 불만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애플이 경쟁사인 자신들을 견제하기 위해 앱스토어에서 스포티파이 앱 승인을 거부했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앱스토어 결제 방식을 문제 삼아 승인을 거부해 자사 고객들에게 해를 끼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스포티파이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선두 주자입니다. 광고가 있는 무료 상품을 이용하는 회원이 7000만명, 유료 회원이 3000만 명에 이릅니다.

 

스포티파이 제공
스포티파이 제공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구독 방식의 앱을 서비스하는 회사들에게 매출의 30%를 받습니다. 그리고 앱스토어에서 애플이 정한 결제 방식 외에 다른 결제 수단을 사용하지 못 하게 하고, 애플 앱스토어 밖에서 직접 결제하는 방식을 소비자들에게 알리지 못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건 앱스토어 등장 이후 줄곧 논란이 되어 왔던 이슈입니다. 전자책이나 음악 서비스 회사들이 민감하게 반응한 문제였습니다. 자체 웹사이트에서 회원 가입하고 결제하면 할인해 준다거나 하는 식으로 앱스토어 ‘세금’을 우회하려는 노력들을 많이 했습니다. 그 와중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짤리는 앱들도 나오고 했죠.


스포티파이도 자신들의 웹페이지로 바로 와서 회원 가입하고 결제하면 요금을 할인해 주는 등의 마케팅을 했습니다.


애플은 스포티파이가 “앱에서 회원 가입만 받고 결제 기능은 떼어버리는 식으로 애플 결제 기능을 우회하려 했다”며 “스포티파이가 모두에게 적용되는 규칙을 거부하고 특별 대우를 요구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애플이 자체 음악 스트리밍 사업을 강화하고 나섬에 따라 양측의 신경전이 더 날카로워지고 있는 듯 합니다. 타이달 인수 추진도 그런 움직임의 일환입니다.


아직은 스포티파이가 일등이지만 앱스토어와 아이튠즈 플랫폼을 가진 애플이 본격적으로 나서면 외부 업체는 밀려날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낄 법 합니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5 + 10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