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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 퀴즈]“지진이 나면 책상 아래 숨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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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 퀴즈]“지진이 나면 책상 아래 숨어라?”

2016.07.06 18:13

 

한반도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 GIB 제공
한반도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 GIB 제공

세상에는 많은 바보가 있다. 딸바보, 아들 바보, 컴퓨터 바보, 진짜 바보 등등.
그 중에서도 나는 지갑 한번 털리기 시작하면 출구가 없다는 바로 그, 조카바보다.

 

조카는 미운 네 살을 지나 한참 세상에 호기심이 많은 일곱살.
하루는 안전교육을 받고 왔는지,

 

“이모, 땅이 흔들리면 어지럽지? 그럴 땐 위험하니까 책상 밑으로 들어가야해”라고 하며 야무지게 책상 아래로 들어가 손깍지를 끼고 앉는 것이 아닌가.

 

문득 든 생각, 만약 지진이 일어 난다면 어떻게 해야하나? 나는? 조카는?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주제!

 

조카바보(발음주의)가 알려주는 조곤조곤 생활상식. 지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란? 책상 아래 말고 또 뭐?!

 

 

●'없는 책상을 어디서 구하나?' 상황에 따른 대피방법이 있다고!

 

지진 관측이 시작된 1978년 부터 지난해까지 관측된 지진은 모두 약 1200여 회. 이달 5일 발생한 울산 지진을 포함해  규모 5.0 이상은 모두 7차례에 달한다.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만은 아니라는 얘기다.

 

이런 상황임에도 지진 발생 시, 우리가 알고 있는 대피 방법을 잘 알고 있으신지? ‘하우 알 유?’ 하면 ‘아임 파인 땡큐, 앤 유?’ 하는 것처럼.

 

그저 ‘책상 아래로 대피한다’ 말고는 딱히 알고 있는 것이 없는 것만 같다.  길 가다가, 쇼핑몰에서, 유치원에서 또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모두 똑같이 책상 아래로 들어가서 얌전히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언제 어디서나 책상이 있을리도 만무하고.

 

일단 당황하지 않는 것이 최우선! 물론 겁이 나고 무서울 수 있지만 지진이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당황하지 않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건물 안에 있다면 우선적으로 밖으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고, 최초 지진 발생 시 1~2분 정도는 크게 흔들리기 때문에 떨어지는 유리창이나 간판에 다칠 수 있으므로 진동이 잦아든 후 밖으로 이동해야 한다.

 

 

● 알면 약! 모르면 안되는, 상황별 지진 대피 요령

 

 

1. 건물 안에 있을 때
탁자 등 단단한 물건 아래 들어가 대피한다. 책상이나 테이블이 없을 경우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한다. 큰 흔들림이 잦아들면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한 후 빠르게 밖으로 나간다.

이 때 엘리베이터는 정전이나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비상계단으로 대피한다. 바깥으로 대피할 수 없다면 생존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물이 확보된 화장실이 비교적 안전하다.

소방방재청 부처별뉴스 >안전길잡이 - 소방방재청 제공
소방방재청 부처별뉴스 >안전길잡이 - 소방방재청 제공

2. 건물 밖에 있을 때

손이나 가방으로 머리를 보호한다.  간판이나 유리창, 전봇대 등 깨지거나 떨어질 수 있는 것들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진다.

 

소방방재청 부처별뉴스 >안전길잡이 - 소방방재청 부처별뉴스 >안전길잡이 제공
소방방재청 제공

3. 지하철에서
혼란에 휩쓸리지 않고 침착하게 행동한다. 고정된 물건을 잡고 충격으로 인해 몸이 넘어지지 않게 한다. 문을 열고 무작정 뛰어내리면 지나는 차량에 치거나 고압선에 감전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내방송에 귀를 기울이고, 방송에 따라 행동하여 밖으로 대피한다.

 

소방방재청 부처별뉴스 >안전길잡이 - 소방방재청 제공
소방방재청 부처별뉴스 >안전길잡이 - 소방방재청 제공

4. 운전 중일 때
지진경보 사이렌에 주목한다. 비상등을 켜고 도로 가장자리로 천천히 차를 옮긴다. 만약 교량 위나 고가도로 등을 지나는 중이었다면 무너질 수 있으므로 계속 운전해 위험지역을 벗어난다. 정차 후에는 지진으로 가로수나 도로구조물 등이 넘어질 수 있으므로 차내에 남아 있는다. 

 

소방방재청 부처별뉴스 >안전길잡이 - 소방방재청 부처별뉴스 >안전길잡이 제공
소방방재청 제공

5.해변에 있을 때
해안에서는 해일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신속히 산이나, 언덕 등 높은 곳으로 이동한다.

 

소방방재청 부처별뉴스 >안전길잡이 - 소방방재청 제공
소방방재청 제공

 

#요약: 그래서 뮛이 중헌디?

상황별 대피 요령을 보면 결론은 이것이다. '바깥으로 대피하라!'
책상이나 탁자 아래로 몸을 대피하는 것은 일본에서 흔히 이야기 하는 대피요령이다.
일본의 고층건물은 모두 지진내진설계가 되어 있고, 대부분의 건물이 목조이기 때문에
대피 요령에 따르면 생존 확률이 높다.

 

하지만 콘크리트로 지어진 건물이 대다수인 우리나라는 다르다. 우리나라는 1988년에 건축물 내진설계 규정을 제정하고 이후 몇 차례의 건축법 제정을 통해 현재의 기준에 이르고 있다.

 

그러므로 지진내진설계가 되어 있는 건물도 있지만 1988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의 경우 그렇지 않을 수 있어 쉽게 무너질 수 있다.  따라서 지진이 발생하면 바깥으로 나가 안전한 장소를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물이 있는 화장실로 가는 것도 방법이다. 

 

 

 

 

 

게티이미지뱅크 -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GIB 제공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자연재해!

지진으로부터의 위험에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더이상 책상 아래 말고, 상황에 따른 대처 방법에 따라!
안전하게 살아보자!

 

(영상출처: 국민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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