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나만 몰랐어? 진도, 진앙, 규모 등 지진 관련 용어정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6년 09월 13일 10:10 프린트하기

헷갈리는 지진용어 이제부터 쏙쏙정리 -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헷갈리는 지진용어 이제부터 쏙쏙정리 -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12일 오후 8시 32분 54초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km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이 발생했고, 그 후로도 여진이 약 179회 있었다. 이는 1978년 우리나라 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후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한 2013년 93회의 2배에 육박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13일(오늘) 오전 8시 24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km지점에서 규모 3.2의 추가 지진이 발생해 국민들의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다.

 

쏟아지는 뉴스속보와 매체의 보도 속에서 우리는 과연 지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정확한 사실과 상황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진도? 규모? 등 헷갈리는 지진용어를 명확하게 정리해본다.

  

● 진원(seismic center)

 

최초로 지진파가 발생한 지역을 가리킨다. 쉽게 말해 땅속에서 지진이 가장 먼저 시작된 곳이다.
위도와 경도, 지표로부터의 깊이로 진원을 표시하는데 진원에서 방출되는 에너지를 측정해 표준화한 뒤 그 정도를 매긴 값이 바로 ‘지진규모’가 된다.

 

 

● 진앙(seismic epicenter)

 

땅속에서 지진이 가장 먼저 시작된 곳이 ‘진원’ 이라면, 그 바로 위 지표면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지진이 일어나면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이 바로 진앙이다.

 


● 규모(magnitude:M)

 

지진의 크기를 나타내는 척도로  ‘절대적’ 개념이다. 반드시 ‘절대적’ 개념이라는 것을 알아두기를! 아래에 나올 ‘진도’ 와 혼동하기 쉽기 때문이다. 지진의 규모는 1935년 미국 과학자 찰스 리히터가 창안한 리히터 규모를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리히터의 숫자, 다시 말해 규모(M)가 1씩 올라갈 때마다 지진 에너지는 약 30배씩 증가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규모 6의 지진은 규모 5의 지진보다 약 30배 이상. 그렇다면 규모 4의 지진보다는 약 900배 이상이 크다는 얘기다. 규모별 영향은 아래와 같다.

 

지진의 규모별 상황을 나타내는 표
지진의 규모별 상황을 나타내는 표

● 진도(seismic intensity)

 

지진이 일어났을 때 지표면의 흔들림을 나타내는 ‘상대적’ 인 정도를 말한다. 사람이 감지하는 느낌, 구조물들의 피해정도 등 전체적인 피해정도를 고려해 진도값을 산정하는데 때문에 진원, 진앙에 가까울수록 진도는 커지고, 멀수록 진도는 작아진다. 진도의 단계는 세계적으로 통일되어 있지 않으며 나라에 따라 상황에 맞는 척도를 채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메르킬리 등급(MM)을 사용해 진도를 나타낸다. 진도별 상황은 아래와 같다.

 

지진의 진도 별 상황을 나타내는 표
지진의 진도 별 상황을 나타내는 표


<여기서 퀴즈!>

규모 5.0의 지진과 진도 5.0의 지진은 같은 걸까?


.

.

.

.

 

 

정답은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규모와 진도를 혼돈해서 사용하고 있다. 매체 또한 그렇다. 지난 울산 지진의 경우도 몇몇의 매체에서 진도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해 매체를 접하는 시민들이 여과 없이 받아들여 혼란을 빚기도 했지 않은가. 규모는 ‘절대적’, 진도는 ‘상대적’ 이므로 규모가 5.0이라도 진도는 진앙, 진원에서 가까울 수록 크고 멀어질 수록 작아진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박지희 에디터

mozzi04@donga.com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6년 09월 13일 10:10 프린트하기

혼자보기 아까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해 보세요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7 + 1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