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멸종 위기종 구하려...드론, 백신, M&M 초콜릿 동원

통합검색

멸종 위기종 구하려...드론, 백신, M&M 초콜릿 동원

2016.07.13 14:00

멸종 위기에 처한 검은발족제비를 위해 드론과 백신, M&M 초콜릿이 동원됩니다.


검은발족제비 (black-foot ferrets)는 미국  북아메리카 평원 지방에 서식합니다. 전염병 등으로 지속적으로 개체 수가 줄어들어 1967년 보호종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멸종 위기에 처한 검은발족제비 - USFWS 제공
멸종 위기에 처한 검은발족제비 - USFWS 제공

가디언,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 관리국(USFWS)은 검은발족제비를 전염병의 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몬타나 주 서식지 일대에 드론으로 백신을 뿌리기로 했습니다.


백신이 포함된 땅콩버터를 바른 M&M 초콜렛을 드론에 장착한 특수 제작 발사 장비로 뿌립니다.


본래는 직원들이 직접 서식지를 다니며 백신을 뿌렸지만, 지역이 너무 넓어서 도저히 감당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드론으로 M&M 백신을 살포하는 것은 삼림페스트를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벼룩이 옮기는 삼림페스트는 검은발족제비와 개쥐 (Prairie Dog) 등 일부 야생 동물에 치명적입니다. 검은발족제비는 개쥐를 먹고  개쥐가 파 놓은 굴에 들어가 몸을 피하는 등 개쥐에 대한 의존성이 큽니다.


개쥐가 전염병에 감염되어 개체 수가 줄어들면 검은발족제비의 생존도 힘들어집니다. 현재 검은발족제비는 미국 전역에 300마리 정도밖에 안 남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미 지역 평원에 서식하는 개쥐 가족의 모습 - worldwildlife.org 제공
북미 지역 평원에 서식하는 개쥐 가족의 모습 - worldwildlife.org 제공

개쥐가 맛있는 백신 초콜렛을 먹고 삼림페스트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면 검은발족제비의 생존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USFWS는 30일 간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이르면 9월 중 M&M 백신의 드론 살포를 실행에 옮길 계획입니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2 + 3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