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바로가기본문바로가기

동아사이언스

제 2의 불산사고 막아라… 화학물질 피해예측 가능해진다

통합검색

제 2의 불산사고 막아라… 화학물질 피해예측 가능해진다

2016.07.18 18:00

 2012년 경북 구미의 한 화학공장에서 벌어진 불산누출 사고 영상의 한 장면. - 유튜브 제공

2012년 경북 구미의 한 화학공장에서 벌어진 불산누출 사고 영상의 한 장면. - 유튜브 제공

공장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됐을 때 벌어질 상황을 구체적으로 예측하는 기술이 개발된다.

 

환경부는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한국화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 고려대 등 국내 10여개 기관 연구자 41명이 참여하는 ‘화학사고에 의한 생태영향평가 통합기술’ 추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2년까지 진행되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연구비 135억 원을 지원한다.

 

‘환경부 환경백서 2015’에 따르면 국내 유해화학물질 유통이 늘어나면서 관련사고 역시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국내 화학물질 관련 사고는 2007년 16건에서 2014년 104건으로 여섯 배가량 늘었다.

 

그동안 공장에서 불산이나 염산, 황산 등 위험한 화학물질이 누출될 때마다 인근 주민들은 피해가 어디까지 미칠지 몰라 빠른 대응에 곤란을 겪었다. 화학물질이 대기 중에서 퍼지는 범위는 계산할 수 있지만 토양과 물까지 포함했을 때 주변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예측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주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화학사고 빈도가 높은 산업단지들의 실제 데이터를 적용해 컴퓨터 시뮬레이션 모델을 만들어 실험할 예정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대기와 토양, 물까지 포함한 화학물질 확산범위를 예측할 수 있다.

 

또 화학사고 유형에 따른 독성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화학물질별로 사고 주변 지역 동, 식물들에게 미칠 영향을 적은 표준 지침서도 만들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김상돈 GIST 지구환경공학부 교수는 “화학사고가 발생시 환경 피해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관리 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지침서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연구성과는 화학물질관리법을 운영하거나 화학물질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 할 때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댓글 0

14 + 2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