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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보다 한수 위 ‘3D 터치’ 기술 국내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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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보다 한수 위 ‘3D 터치’ 기술 국내서 개발

2016.07.22 07:00

 

김종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팀은 두 곳 이상의 지점에서 3차원 터치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투명 촉각센서를 개발했다. -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김종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팀은 두 곳 이상의 지점에서 3차원 터치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투명 촉각센서를 개발했다. -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여러 손가락의 힘을 동시에 인식하는 투명한 3차원(3D) 촉각센서가 개발됐다. 액정표시장치(LCD) 위에서 손가락의 압력을 감지하는 기술은 이미 실용화돼 있지만 여러 군데를 동시에 감지하는 기술이 개발된 건 처음이다.

 

김종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두 곳 이상의 지점에서 3차원 터치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투명 촉각센서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애플은 화면을 누르는 힘을 인식해 다양한 기능을 작동시키는 ‘3D 터치’ 기술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여러 지점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 군데만 인식하는 애플 기술보다 한 단계 더 발전했다.

 

연구진은 말랑하면서도 투명한 필름을 0.2mm 이하로 얇게 만들어 투명 전극판 2장 사이에 집어넣는 방식으로 센서를 만들었다. 전극판을 누르면 안에 들어있는 필름의 두께가 달라지면서 힘의 세기를 인식한다. 센서는 가시광선 투과도가 87%에 이를 정도로 높고 두께가 0.5mm로 얇아 현재 시판 중인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피아노 게임에 적용할 경우 동시에 여러 손가락이 가하는 힘을 한꺼번에 인식해 훨씬 현실감 있게 연주할 수 있다. 또 터치패드를 누르는 힘의 차이로 비밀번호를 만들 경우 보안이 한층 강화된 신개념 도어록을 개발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멀티 3D 터치 기술이 실용화되면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보안,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와 결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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