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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없는 시장이 열대바다 물고기 씨 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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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없는 시장이 열대바다 물고기 씨 말리고 있다

2016.07.24 18:00

 

미국 플로리다키스제도의 산호초지대.  - 미국해양대기관리처 제공
미국 플로리다키스제도의 산호초지대.  - 미국해양대기관리처 제공

이번주 ‘네이처’ 표지에는 열대 바다 속 생태계를 그린 화려한 그래픽이 실렸다.

 

호주 제임스쿡대 사회과학과 조슈아 시너 교수팀을 비롯한 39명의 국제공동연구진은 전 세계 산호초 지대를 조사해 어류시장 크게 형성된 지역일수록 물고기 양이 적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네이처’ 21일자에 발표했다.

 

산호들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진 산호초 지대는 다른 곳보다 산소가 많고 먹이가 풍부해 전 세계 바다생물의 4분의 1이 살고 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산호초 지대에서 잡히는 물고기에 의존해 살고 있다.

 

연구진은 최근 산호초 지대에 사는 물고기의 양이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연구를 시작했다. 어떤 주변 영향이 가장 큰지 확인하기 위해 18가지 조건을 설정하고, 각각의 조건이 물고기 개체수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비교분석했다. 분석조건에는 주변지역에 있는 수산물시장의 크기, 인구, 여행객의 수, 산호초의 깊이와 경사 등이 들어갔다.   

  

  - 네이처 제공
  - 네이처 제공

연구팀은 전 세계 46개국 2514곳의 산호초 지대를 대상으로 조사와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물고기 양을 줄이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주변 수산물 시장의 크기’였다. 시장이 크고 경쟁이 심할수록 사람들이 물고기를 많이 잡았다. 연구진은 “지속가능한 어획을 위해선 시장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대로 물고기 양을 늘리는 데는 마을 단위의 주민 공동체 역할이 큰 걸로 드러났다.  다른 지역보다 물고기 양이 많은 15개 산호초 지대에서는 물고기의 과도한 남획을 막기 위한  마을 공동체 활동이 활발했으며, 그 결과 서식하는 물고기 양도 적절히 유지된 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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