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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 업! 구글 (5)] 폰에서 만화보기 불편하다고요? 인공지능이 도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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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 업! 구글 (5)] 폰에서 만화보기 불편하다고요? 인공지능이 도와드립니다

2016.07.25 07:15

이번 주 소개하는 구글 소식은 모두 인공지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구글이 정말 별별 곳에 다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네요.

 

 

인공지능으로 만화도 편하게 보고…

 

휴대폰으로 만화 많이 보시나요? 구글이 전자책 앱 구글 플레이 북스에 ‘버블 줌’이라는 기능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독자가 만화를 읽어내려가면 말풍선 부분을 자동으로 인식해 팝업북처럼 확대해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버블줌' 기능이 적용된 구글 플레이 북스 앱. 말풍선이 자동으로 확대되는 것을 볼 수 있다. - 구글 안드로이드 공식 블로그 제공

인공지능에 수많은 만화를 읽혀서 무엇이 말풍선이고 무엇이 그림인지 학습을 시킨 것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구글 포토’에 올려 놓으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해변’ ‘강아지’ ‘놀이터’ 등으로 사진을 분류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같은 기능을 만화에 적용했습니다.

 

미국 만화는 말풍선에 작은 글씨로 빽빽하게 대사를 많이 집어넣는 경향이 있는데요, 버블줌 기능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반면 읽는데 오히려 방해될 것 같기도 하고요. 우리는 스크린에 적합한 형식의 웹툰이 일반화되어 있는데, 아직 출판만화 중심인 외국에선 이런 방식이 더 유용할 듯 합니다.

 

일단 마블코믹스와 DC코믹스의 작품에 적용하고 앞으로 모든 만화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 전기료도 아끼고...

 

구글은 전 세계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거대한 데이터센터를 운영합니다. 데이터센터는 인터넷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서버 컴퓨터들을 모아 놓은 ‘컴퓨터 호텔’ 같은 곳입니다.

 

구글 데이터센터에서 직원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 구글 제공
구글 데이터센터에서 직원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 구글 제공

세계 수십억 명이 입력하는 검색어를 처리하고 우리가 주고받는 지메일과 올리는 사진 등이 모두 저장됩니다. 규모도 엄청나게 크고 설치된 서버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당연히 데이터센터는 전기도 많이 소모합니다. 서버를 돌리느라 전기를 쓰고, 이 서버들이 내뿜는 열을 식히기 위해 또 전기를 사용합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에서는 절전이 곧바로 돈이 됩니다.

 

구글은 알파고를 만든 자회사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기술을 데이터센터 전기료 절감에 활용했다고 합니다. 전기 사용량이 언제 어떻게 변하는지 패턴을 파악해 서버와 공조 설비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조정합니다.

 

딥마인드가 인공지능에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아타리의 벽돌깨기 게임을 학습시켰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비슷한 방법으로 데이터센터 전기 절감 방법을 학습시켰다고 합니다. 벽돌깨기를 가르칠 때엔 많은 점수를 냈을 때 보상을 주었는데, 이 경우에는 전기 효율을 높였을 때 보상을 주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해서 ‘한자리 수 %’의 전기 절약 효과를 거뒀다고 하는데요, 구글 데이터센터 정도 규모의 시설에서 이정도 절감이면 수백억원도 아낄 수 있습니다. (대부분 기업은 데이터센터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습니다.)

 

팬, 공조 설비, 창문 등 120개의 변수를 추적합니다. 구글은 인공지능이 제대로 감지하지 못 하는 정보들을 파악, 이런 정보들을 수집하기 위한 센서를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새롭게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전기 사용을 더 효율화할 수 있습니다.

 

 

구글 인공지능 관련 API 2종 공개

 

구글이 자사 인공지능 기술과 데이터를 외부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API를 공개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자연어 API는 텍스트의 구조와 의미, 글쓴이의 호불호 등을 파악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우리 회사 제품 리뷰들이나 고객상담센터에 접수된 고객 불만 등을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스피치 API는 음성을 텍스트로 자동 변화해 줍니다. 외부 개발사들도 구글의 음성-문자 변환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모바일 기기나 IoT 서비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80개 언어를 지원합니다. 구글의 음성 검색 기술을 재활용했다고 합니다.

 

 

※ 편집자 주
구글, 애플, 페이스북... 세계 테크 업계는 숨가쁘게 돌아갑니다. 쉴새없이 일어나는 새 소식과 변화를 따라잡기도 힘듭니다. 동아사이언스에서 주요 테크 기업들의 최근 뉴스를 정리하고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선도 업체들의 움직임을 렌즈로 변화의 힌트를 잡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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