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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복부팽만이 계속된다면? 이것을 의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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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7월 26일 19:15 프린트하기

 

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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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박모씨는 몇 주전부터 속이 계속 불편하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듯한 느낌에 식사를 하지 않아도 배가 빵빵하게 불러온다. 중요한 미팅이나 데이트 자리에서 이런 경우는 더욱 난감하다. 뱃 속에서 나는 꾸룩꾸룩한 소리에 민망하기 이를데가 없으니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은 심정이다.

 

이러한 경우 '단지 소화가 잘 안되는 것이겠지'하고 그냥 넘어가면 큰일이다. 당신도 과민성 대장 증후군일 수 있기 때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스트레스성 장염인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는 2014년 기준 146만 5,185명에 달했다.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서 약 7.2% 많이 발생했고, 50대, 40대, 60대 순으로 주로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했다고. 일반적인 세균성 장염이나 바이러스성 장염 환자의 수가 약 483만 명인 것을 감안할 때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라? 이것 혹시 내 얘긴가?' 요즘 부글부글한 속 때문에 고민 하고 있는 당신이라면 지금부터 주목해보기를 바란다.

 
●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은 설사만 해당된다?

 NO

 

대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을 '설사'라고만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혈액 검사, 대변검사, 대장내시경에서 눈에 띄는 이상소견이 발견되지는 않지만 복부 통증, 복부 팽만감, 화장실에 자주 가거나 혹은 가지 않는 배변 습관의 변화 등의 증상을 총칭한다. 검사 시 눈에 보이는 어떠한 이상이 없기에 흔히 '기능성 장애' 또는 '신경성 질환'으로 불린다고.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은  소화기계의 과민성 반응과 운동성 장애이다. 주로 불규칙한 식생활과 스트레스가 원인! 크게 변비형, 설사형, 가스형으로 나뉘며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나는 변비+설사형도 있다. 복부팽만으로 힘들어하는 직장인 박모씨는 이 중에서 가스형으로 분류할 수 있겠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현재 2006년 로마에서 발표된 진단기준이 통용되고 있는데 그 기준은 다음과 같다. 지난 3개월 동안 한 달에 최소 3일 이상 복통이나 복부 불쾌감이 있으면서 아래 3가지 중 2개 이상을 만족한다면 당신도 과민성 대장 증후군일 수 있다!

 

① 변을 보고 나면 증상이 완화된다.
② 배변 횟수의 변화와 함께 증상이 시작된다.
③ 배변 형태의 변화와 함께 증상이 시작된다.

 

 

● 증상이 심하면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NO

 

무서운 질병 암, 우리는 흔히 작은 증상 하나에도 암으로 발전할까 전전긍긍 고민을 하곤한다. 그러나 걱정 마시라.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은 주지만 악성종양이나 암과 같은 나쁜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상단에 설명한 바와 같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혈액 검사, 대변검사, 대장내시경에서 눈에 띄는 이상소견이 없는 질병이기 때문에 염증과 궤양, 출혈의 증상을 동반하는 대장암과는 기질적으로 다르며 원인과 치료법 또한 다르다. 혹여 증상이 있다 하더라도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면 구별할 수 있다고 하니 안심 또 안심 할 것.

 

 

pixaba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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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것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 치료에 도움이 된다?

  YES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항우울제가 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냐고?
잦은 스트레스로 우울증에 시달리는 한 여성이 있다고 치자. 그녀는 사소한 일에도 심각하고 까칠하기로 유명하다. 그런 그녀에게는 신경을 안정적으로 조절해 줄 항우울제를 처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도 이러한 경우에 대입하면 이해하기 쉽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사람의 장이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아 우울증에 걸린 것! 때문에 장에 무리한 자극을 주지 않도록 노력하고, 스트레스로 인해 증상이 발현될 수 있으니 늘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우선이다.

 

그리고 남은 방법이 바로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긴장감이 완화되고, 그로 인해 소장의 운동성을 줄여 설사가 덜 나오게 할 수 있기 때문. 여기서 한 가지 주의할 점이라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 중 변비형 증상을 가지고 있다면 항우울제 처방은 변의 양을 줄이는 기능이 있으므로 지양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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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은 장 운동을 촉진하므로 무조건 좋지 않다?

 NO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주위 생활인자, 예를 들면 '식생활'이 될 수 있으므로 음식 또한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가장 큰 원칙은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물을 피하는 것이다.

 

보통 밀가루 음식, 찬 음식, 기름진 음식,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 등이 증상을 유발하나 이것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떠한 음식을 섭취했을 때 증상이 발생하는지 지켜보고 맞지 않는다고 판단한 음식은 당분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은 3가지의 유형으로 나뉘므로 그 증상에 따라 도움이 되는 음식은 따로 있다.

 

설사형인 경우는 장 운동을 자극하는 식이섬유 식품은 제한하고 현미, 통밀, 보리와 같이 정제되지 않은 곡류와 당도가 높지 않은 과일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은 반면 변비형인 경우 원활한 장 운동을 위해 충분한 수분와 키위, 샐러리, 푸룬과 같은 식이섬유가 다량으로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가스형의 경우 발효가 되어 가스를 유발하는 콩, 양파, 양배추, 감자 등을 제외한 식이섬유 함유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참고하기를!

 

☞(관련기사)변기 위에서 신호만 받을 뿐 속이 불편한 당신!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


먹은 것도 없는데 빵빵하게 부른 배를 부여잡고 있지는 않은가? 며칠째 소식이 없는 변 때문에 야속한가? 혹시 잦은 설사로 하루 종일 변기와 씨름하고 있지는 않은가?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다. 원인과 해결방법 그리고 본인의 증상까지 확실히 구분했다면 부글부글한 속에 고민은 이제 그만! 과민한 당신의 장에게 휴식의 시간을 주는 것이 좋겠다. 우선 오늘 저녁엔 술 약속은 말고 가벼운 산책부터!

 


박지희 에디터

mozzi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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