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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선 이것이 태풍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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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7월 28일 17:45 프린트하기

한 장의 사진 앞에서는 모든 게 평등하다. 특히 천체사진에서 그렇다. 이 사진을 보자. 비현실적인 색감에 대한 궁금함은 접어두고, 사진 가득 찍힌 별과 가스 덩어리를 보자. 크고, 작고, 밝고, 어두운 별들이 평면 위에 고르게 펼쳐져 있다. 이 별들이 실제로 같은 평면에 있을 리 없다. 어떤 천체는 지극히 먼 곳에 있고, 어떤 천체는 가까운 곳에 있다. 어떤 별은 오래됐고 다른 별은 새로우며 일부는 크고, 일부는 작다. 하지만 한 장의 사진 위에서, 이들은 모두 평등하다.


‘백조자리 중심부’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유명한 백조자리의 심장부를 탐구한 끝에 얻어냈다. 별들이 겹치고 어우러진 뒤 한 장의 사진으로 태어났다. 오랜 응시 끝에 드러난 암흑의 핵심은 태풍이라도 불고 있는 듯 역동적이다. 인간은 자각하지 못하는 우주적 규모의 태풍이다.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

 

백조자리 중심부(대상) - 이길재 제공
백조자리 중심부(대상) - 이길재 제공

그리스 신화 속 제우스가 스파르타 왕비를 유혹하기 위해 변신했다는 백조. 그 백조의 핵심에는 이토록 화려하고 역동적인 드라마가 숨어 있다.

 

 

편집자 주
위 사진 ‘백조자리 중심부’는 한국천문연구원과 국립중앙과학관, 동아사이언스가 공동 주최한 제24회 천체사진공모전의 대상 수상작이다. 이 작품을 비롯해 수상작으로 뽑힌 25장의 아름다운 사진과 그림, 동영상은 한국천문연구원(kasi.re.kr), 동아사이언스(dongascience.com)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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