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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효과 떨어지는 원인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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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8월 03일 20:33 프린트하기

 

온탁범 교수팀이 밝힌 항암치료 장애물 ‘스트레스과립’의 생성과정. - 한국연구재단 제공
항암치료 장애물 ‘스트레스 과립’의 생성과정. - 한국연구재단 제공

항암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과학적 원리를 국내 연구진이 규명했다.

 

온탁범 조선대 의대 교수팀은 항암치료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스트레스 과립’이 생성되는 과정을 알아냈다고 3일 밝혔다.

 

스트레스 과립은 암세포가 저산소 상태, 영양분 부족 등과 같은 스트레스 환경에 처했을 때 형성되는 단백질 복합체다. 약물이나 방사선 치료에 견디는 능력이 강해 치료의 효율을 떨어뜨리지만 어떤 원리로 생기는지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현미경을 이용해 암세포 주변 조직을 관찰한 결과 스트레스 과립이 ‘네딜화’라는 과정과 관련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네딜화는 ‘NEDD8’이라는 작은 단백질이 다른 단백질에 결합해 기능을 변하게 하는 과정이다.

 

연구진은 실험을 통해 네딜화에 관련된 단백질 발현을 억제하자 스트레스 과립이 형성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온 교수는 “이번 연구는 스트레스 과립의 형성을 제어할 수 있는 효과적 항암 치료기술의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7월 6일 자에 게재됐다.

 


변지민 기자

he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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