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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 주 개봉작 추천, ‘터널’ ‘국가대표2’ ‘마이 리틀 자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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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 주 개봉작 추천, ‘터널’ ‘국가대표2’ ‘마이 리틀 자이언트’

2016.08.11 06:00

기대 이상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덕혜옹주>부터 <마이펫의 이중생활>까지 수많은 작품들이 그야말로 박 터지게 경쟁 중인 극장가에 또 다른 신작들이 개봉한다. 하정우 주연의 <터널>, 스키점프에 이어 아이스하키로 돌아온 <국가대표2> 등 한국 영화 두 편과 이후 다시 한 번 상상력의 나래를 펼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의 <마이 리틀 자이언트>까지 세 편의 작품을 만나보자.

 

쇼박스, 메가박스㈜플러스엠,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쇼박스, 메가박스㈜플러스엠,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터널 - 쇼박스 제공
터널 - 쇼박스 제공

#1. <터널>


감독: 김성훈
출연: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2012년 “살아있네~”를 최고의 유행어로 등극시킨 하정우가 <터널>로 돌아온다. 영화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에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 6월, 420만 관객을 동원한 <아가씨>의 흥행 이후, 이번에는 주연작으로 복귀해 치열한 여름 극장가에서 대박 흥행을 노린다. 함께 출연하는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세 배우가 모두 <암살>, <괴물>, <베테랑> 등 ‘천만 영화’에 등장한 전력이 있다는 것도 특이점이다. 특히 하정우는 (얼굴빵…) 포스터에서부터 자신의 영화임을 표현해내고 있는데 <추격자>부터 <베를린>, <더 테러 라이브> 등 수많은 흥행 작품을 양산한, 관객들이 믿고 보는 배우이니만큼 이번 영화도 큰 기대를 모으는 것이 사실.


영화는 재난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는 것처럼, 사고로 터널 속에 고립된 남자를 구출하는 과정을 그리면서 재난 대응에 취약한 한국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은유를 담고 있다. 소재원 작가의 원작 [터널]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재밌는 건 하정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비스티 보이즈>도 소재원 작가의 책 [나는 텐프로였다]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점. 어쨌든 영화를 보면서 부실공사와 미숙한 대응으로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남겼던 우리 사회의 단면이 떠오른다는 평가다. <끝까지 간다>로 과감한 연출력을 선보여 345만 관객을 불러모았던 김성훈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이번에도 완성도와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영화를 관객들에게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영.혼.남의 기대평: “나 아직 살아있는데…” 하정우가 포스터의 카피처럼 “살아있음”을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현재까지의 분위기는 굉장히 양호한 편. 영화의 극적 재미와 메시지를 동시에 갖춘 작품이라는 매체의 평가를 보면 관객들 사이에서도 좋은 입소문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2 - 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국가대표2 - 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2. <국가대표 2>


감독: 김종현
출연: 수애, 오달수, 오연서, 하재숙, 김슬기, 김예원, 진지희


하정우 주연의 <국가대표>는 스키점프 국가대표 팀의 기적 같은 활약상을 감동적으로 그려내 개봉 당시 기대 이상의 흥행을 기록했다. 특히 OST ‘버터플라이’도 큰 인기를 끌었는데, 위에서 소개한 <터널> 때문이 아니고 같은 날 개봉하는 <국가대표2>를 소개하려고 한다. (그나저나 오달수는 작년 <암살>, <베테랑>에 동시에 출연하더니, 이번엔 출연한 두 영화가 아예 같은 날 개봉한다… ‘천만 요정’에서 ‘여름 요정’이 될 기세다) 영화 <국가대표2>는 한국 최초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팀의 도전을 그린 드라마. 1편의 큰 인기를 힘입어 이번엔 여자 아이스하키 팀의 이야기를 다룬 2편이 기획되었다. 인원이 많은 아이스하키 팀이어서 그런지 팀원이 4명에서 6명으로 늘어난 것도 특징.


아이스하키 팀원으로 출연하는 배우들의 면면이 출중하다. 최근 드라마에서 맹활약한 수애와 오연서, ‘SNL’의 귀염둥이 김슬기, ‘빵꾸똥꾸’ 진지희, ‘라디오스타’에 등장해 입담을 과시했던 하재숙 등 오달수를 제외하고도 배우들의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매일 화제가 되고 있는 리우 올림픽 시즌에 맞춰 개봉을 하는데, ‘대한민국이 뜨거워진다’는 카피와 태극 마크가 이 영화의 정체성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오합지졸이던 팀이 성장해 최고의 결과물을 보여줄 때의 감동과 환희가 한국 관객들에게 크게 어필하는 편인데 이번 작품은 대작들 틈바구니 속에서 1편만큼 큰 화제를 얻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영화가 오락성과 완성도를 충분히 갖췄는지,  여부에 따라 흥행 판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혼.남의 기대평: 이미 <슈퍼스타 감사용>으로 스포츠 영화 연출에 재능을 보였던 김종현 감독이 12년 만에 다시 스포츠 영화로 돌아왔다. <슈퍼스타 감사용>이 완성도에 비해 흥행이 아쉬웠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만회할 수 있을까?


 

마이 리틀 자이언트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마이 리틀 자이언트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3. <마이 리틀 자이언트>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마크 라이언스, 루비 반힐, 레베카 홀


이 영화를 보고 가 기억나는 관객들이 있을 것 같다. 필자도 최근 TV에서 방영해주는 를 다시 봤었는데,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상상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스필버그 감독이 다시 한 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판타지 영화로 돌아온다. <마이 리틀 자이언트>는 거인들의 세계로 납치된 고아 ‘소피’와 그곳에서 꿈을 채집하는 거인의 위험한 모험을 그린 판타지 어드벤처. 스필버그의 복귀작이자, 디즈니와 함께한 첫 작품으로 거인 나라의 모험담을 환상적으로 그려낼 예정.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천재 작가 로알드 달의 소설 [내 친구 꼬마거인]을 원작으로, 의 각본가 멜리사 매티슨이 스필버그 감독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춰 각색에 참여했는데 이 작품은 멜리사 매티슨 작가의 유작이 되었다.


<스파이 브릿지>로 올해 미국, 영국 아카데미 등 각종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독차지했던 명품 배우 마크 라이언스가 스필버그 감독의 새로운 페르소나로 낙점돼 거인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에 드류 배리모어가 있었다면, <마이 리틀 자이언트>에는 루비 반힐이 출연해 또 다른 아역 스타의 등장을 알린다. 6개월 동안 수 천명의 소녀들의 오디션을 본 스필버그 감독이 루비 반힐의 연기를 보고 오디션을 올-스톱 시키며 캐스팅했다는 비하인드가 전해질 정도. 이미 올해 칸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고 해외에서의 평가도 좋지만 북미 지역의 흥행이 가 개봉했던 당시만큼 폭발적이지 않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CGV 단독 개봉 작품이다.


*영.혼.남의 기대평: 스필버그 감독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섬세한 연출력은 이미 검증이 됐다. 이번 주 가족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영화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 편집자주

대체 ‘3분 카레’도 아니고 ‘3분 영화’가 무슨 말이냐고? 일단 ‘오X기’ 그룹의 PPL은 아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앞으로 매주 목요일 나올 이 칼럼은 ‘영화 혼자 보는 남자’(영.혼.남=필자)가 3분 만에 추천하는 금주 개봉 영화 소식이다. 당신의 시간은 소중하니까. 매주 목요일, 손이 심심한 오전에 딱 3분만 투자하시라!

 

※ 필자 소개

이상헌. 영화를 혼자 보는 게 전혀 부끄럽지 않은 사람.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위해 3분 안에 볼 수 있는 이번 주 개봉작 소식을 준비했다. 출근길 지하철 안이든, 벗어나기 싫은 이불 속에서든, 이번 주 개봉 영화가 궁금하다면 매주 목요일 오전에 딱 3분만 투자하시라! 당신의 영화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인생은 짧고 볼 만한 영화는 너무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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