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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 업! 페이스북 (7)] 오바마 대통령에게 할 말 있으면 페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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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 업! 페이스북 (7)] 오바마 대통령에게 할 말 있으면 페북으로...

2016.08.12 07:15

 

페이스북이 모바일 앱에서 동영상을 찍고 재미있는 필터 효과를 쉽게 넣을 수 있게 하는 기능을 테스트 중이다 - Techcrunch 제공
페이스북이 모바일 앱에서 동영상을 찍고 재미있는 필터 효과를 쉽게 넣을 수 있게 하는 기능을 테스트 중이다 - Techcrunch 제공

● 오바마 대통령과 채팅을?

 

페이스북 메신저에 '백악관 봇'이 등장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 사람은 페이스북 메신저의 백악관 봇에 메시지를 보내면 됩니다. 백악관 봇이 여러분의 이야기를 접수하고, 간략한 인적정보를 받은 후 대통령에게 전달해 준다고 합니다.

 

 

백악관 챗봇이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대화하는 모습 - 페이스북 메신저 제공
백악관 챗봇이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대화하는 모습 - 페이스북 메신저 제공

백악관은 지금까지 백악관 홈페이지에서 시민들이 보내는 편지와 메시지를 접수해 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취임 이후 이들 편지 중 선별된 10개를 매일 읽어왔다고 합니다. 이제 페이스북 메신저로도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조만간 '청와대 봇'도 생길까요?  

 

● 짜증나는 낚시 기사 걸러낸다


“그녀가 소파 쿠션 아래를 들여다 보았을 때... 나는 충격받았다!”
“그 개는 배달부를 향해 짖어댔다. 그의 반응은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소중했다.”

 

페이스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낚시 제목들입니다. 우리나라 인터넷 기사에 '헉' '...충격!' 등의 낚시 제목이 넘쳐나듯이 해외 언론도 페이스북을 겨냥한 낚시 제목을 많이 붙입니다.

 

페이스북이 이런 낚시 제목 퇴출에 나섰습니다.  페이스북 뉴스피드의 알고리즘을 고쳐 낚시 제목을 남발하는 페이지가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ashable 제공
Mashable 제공

페이스북은 2014년에도 비슷한 조치를 취한 적이 있습니다. '좋아요'를 눌렀다가 곧바로 취소하는 일이 잦은 링크는 낚시 기사로 간주하는 식이죠. 기사를 읽는 시간 등도 변수에 포합됩니다.

 

이번에는 낚시 기사 제목에 흔히 쓰이는 문구들을 분석하고, 낚시 기사 링크를 많이 거는 페이스북 페이지나 웹사이트를 분류하는 작업도 했습니다. 낚시 기사의 패턴을 인식해 뉴스피드에서 노출 우선순위를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낚시 기사와 페이스북 트래픽에 의존하던 매체들은 트래픽이 급감할 우려도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사람들이 친구나 가족의 소식, 제대로 된 뉴스 등을 더 많이 보게 하기 위해서 알고리즘을 고친다고 밝혔습니다. 

 

● 페이스북 열자마자 바로 동영상 찍고 스티커 입힌다

 

페이스북 앱을 열면 맨 위에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라고 쓰여 있는 박스가 있습니다. 텍스트 입력이 기본입니다.

 

페이스북이 이 자리에 동영상 입력을 대신 넣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페이스북 앱을 열면 바로 카메라가 작동하면서 사용자 얼굴이 비추는 거죠. 여기에 각종 재미있는 스티커나 필터를 입히고, 글자를 쓸 수 있습니다.

 

스냅챗과 비슷한 방식으로 페이스북을 쓰게 되는 것이죠. 얼마 전 인수한 동영상 인식 및 필터 기술 업체 MSQRD의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현재 브라질과 캐나다에서 시험 운영 중입니다.

 

 

사람들이 페이스북에서 자기 사진을 더 많이 올리게 하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 사람들이 요즘 페이스북에 자기 사진이나 글은 안 올리고 외부 기사 링크만 많이 거는 추세라 페이스북이 우려하고 있다는 얘기가 꾸준히 돌고 있습니다. 그럼 페이스북이 재미없어져 사용자들이 떠나겠죠.

 

생생하고 웃긴 동영상을 더 쉽게 찍을 수 있게 해 더 많이 친구들과 공유하게 하자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 인도 인터넷 보급 사업 포기 않는 이유는?

 

페이스북이 인도에서 저가 와이파이 보급 사업에 나섭니다. 인터넷이 잘 안 되는 시골 지역에 125개의 공용 와이파이 핫스팟을 보급하는 '익스프레스 와이파이' 프로젝트의 시험 운영을 최근 진행했습니다.

 

지역 핫스팟을 통해 저가의 데이터 요금으로 무선 인터넷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페이스북은 인도 통신사들과 협력해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페이스북은 인도에서 모바일 인터넷 보급에 적극적입니다. 인구는 많고 인터넷 인프라는 열악한 인도는 페이스북의 최대 유망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이 인터넷 보급을 위해 개발한 저가의 오픈소스 인터넷 중계기 오픈셀룰러 - TechCrunch 제공
페이스북이 인터넷 보급을 위해 개발한 저가의 오픈소스 인터넷 중계기 오픈셀룰러 - TechCrunch 제공

페이스북은 2015년 몇몇 주요 인터넷 사이트들을 골라 인도 이동통신 사용자에게 데이터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한 '프리 베이직' (Free Basics)을  시행했으나 여론의 역풍에 밀려 얼마 전 중단해야 했습니다. 페이스북이 정한 사이트들만 무료로 접속할 수 있게 한 것이 망중립성에 어긋난다는 이유였습니다. 인도 정부는 얼마전 프리 베이직을 공식적으로 금지시켰습니다. 무료로 접속할 수 있는 사이트 중에는 물론 페이스북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페이스북은 드론, 전용 중계기, 안테나 등을 직접 만들어 가며 인도뿐 아니라 인터넷을 쓰기 힘든 벽지나 개발도상국 등에 인터넷을 보급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지금의 17억 사용자를 넘어 70억 지구인 모두가 페이스북을 쓰기를 바라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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