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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폭염, 태양 표면의 뜨거움에 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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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폭염, 태양 표면의 뜨거움에 비할까

2016.08.23 17:35

 

 

태양의 홍염을 촬영한 사진. 제24회 천체사진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 김종호(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 제공
태양의 홍염을 촬영한 사진. 제24회 천체사진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 - 김종호(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 제공

김종호, 홍염(최우수상)

 

아찔한 사진 한 장. 태양 표면에 거대한 화염이 분출한다. 화면 귀퉁이에 합성한 지구의 모습을 보건대, 지구 몇 개는 거뜬히 삼킬 크기다. 지구에서는 폭염 이야기가 연일 뉴스를 점령하고 있는데, 그런 지구인의 온도 감각을 비웃듯 격렬한 에너지를 선보이고 있다. 태양의 표면 하층(광구)의 온도는 약 5500°C, 그 위로 높게 펼쳐진 대기는 최고 100만°C에 이를 정도로 뜨겁다. 태양의 온도는, 우리가 지닌 일상의 온도 감각을 훌쩍 넘어선다.

 

이 화염은 '태양홍염'이라고 부른다. 태양 표면에 보이는 크고 선명한 플라즈마 분출 현상이다. 지구에서 망원경으로 보면 표면 위에 솟은, 빨갛고 작은 실오라기처럼 보인다. 하지만 보다 큰 망원경을 써서 특수한 방법으로 관찰하면 이렇게 폭발적으로 분출되거나 너울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태양홍염의 모습과, 태양 표면의 하층 대기 구조인 채층의 미세한 모습이 한 장의 사진에 박력 있게 담겨 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사진속 홍염가 채층의 모습이 역설적으로 차갑게 얼어붙어 있는 듯 보인다는 사실이다. 천체사진은, 가장 격렬한 별의 물질 방출 현상마저 서늘하고 정적인 모습으로 바꾼다.

 

편집자 주
위 사진 ‘홍염’은 한국천문연구원과 국립중앙과학관, 동아사이언스가 공동 주최한 제24회 천체사진공모전의 최우수상 수상작이다. 이 작품을 비롯해 수상작으로 뽑힌 25장의 아름다운 사진과 그림, 동영상은 한국천문연구원, 동아사이언스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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