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임신 중 많은 생선 섭취가 소아비만 부른다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6년 08월 25일 07:15 프린트하기

현대 사회에 들어와 식생활, 가정생활, 사회생활 등의 변화로 소아비만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어린이 성조숙증 및 여러 질병으로 이어지는 원인이 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소아비만이 엄마의 임신 기간 중 식생활로부터도 야기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스 크레테 대학교의 연구진은 임산부가 주 3회 이상 생선 섭취시 아이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소아비만이 야기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의학협회저널 ‘소아과학’에 발표했습니다. 미국 보건 당국이 권고하는 생선의 적정 섭취량은 주 3회 미만입니다.

 

 

GIB 제공
GIB 제공

 

 

크레테대 레다 차치 박사 연구진은 임산부의 생선섭취량과 소아비만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유럽과 미국에서 발표된 기존 논문들을 분석했습니다. 이 논문들은 26,184명의 산모와 아이들을 2년 간격으로 6세까지 추적조사한 것들이었는데요. 분석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임신 기간 중 주 3회 이상의 생선을 섭취한 여성들의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의 아이들에 비해 2, 4, 6세가 되었을 때 체질량지수(BMI) 값이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또 생선을 많이 섭취한 여성들의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의 아이들보다 2세가 될 때까지의 발육속도가 22%가 높았고, 훗날 이 아이들이 4, 6세가 되었을 때는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14%, 22%가 과체중 내지는 소아비만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생선섭취에 따른 효과는 남자아이들보다 여자아이들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GIB 제공
GIB 제공

 

이번 연구결과는 임산부가 섭취한 생선의 오염물질이 소아비만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임산부가 섭취한 생선의 종류와 정확한 양을 비롯해 요리 절차 및 생선이 잡힌 환경에 대한 데이터가 없었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한계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는 임신 기간 중 생선섭취량이 많으면 소아비만을 실제 부르는지에 대한 인과관계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다만 양자간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 연구결과 때문에 임신 기간 중 무턱대고 생선을 기피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생선의 오메가-3 지방산은 태아의 뇌 성장과 향후 인지 발달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천식 위험도 5배나 낮춰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기 때문입니다. 

 

필자는 이러한 임신 중 섭취하는 음식과 관련한 여러 연구결과들을 보며 역시 어떤 음식이든 제때에 골고루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태아에게 가장 좋은 태교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필자소개

민혜영. YBM시사에서 각종 영어 학습 월간지 및 내셔널 지오그래픽 단행본의 에디터를 거쳐 현재는 프리랜서 외신 번역 및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6년 08월 25일 07:15 프린트하기

 

혼자보기 아까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해 보세요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18 + 10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