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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초음파 검사, 3배 더 빠르고 정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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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초음파 검사, 3배 더 빠르고 정확해졌다

2016.08.25 07:00

 

유 교수팀이 개발한 영상진단 장비의 모식도. 기존 X선 유방촬영기처럼 환자가 앉은 상태로 검진할 수 있고 검사시간도 10분 이내로 짧다.  - 서강대 제공
유 교수팀이 개발한 영상진단 장비의 모식도. 기존 X선 유방촬영기처럼 환자가 앉은 상태로 검진할 수 있고 검사시간도 10분 이내로 짧다.  - 서강대 제공

 유방암을 3배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유양모 서강대 의료용초음파영상연구센터 교수팀은 검진 시간과 해상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유방암 진단 3차원 초음파영상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체 여성 중 30~40%는 섬유질이나 유선 조직이 발달해 부드럽지 않고 딱딱한 ‘치밀형 유방’을 갖고 있다. 치밀형 유방을 가진 여성은 유방암 발생 위험이 4~6배 높고, 특히 40대 이하 아시아계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다.

 

치밀형 유방 여성은 그동안 유방암에 걸렸을 때 진단 과정이 복잡했다. 유방암 검진에 많이 쓰는 X선 검진장치(맘모그래피)는 치밀형 유방에선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를 병행했지만 검사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유 교수팀은 초음파 영상을 빠르게 처리하는 알고리즘을 넣은 ‘업라이트(Upright) 삼차원 자동유방초음파 영상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새로 개발한 기술은 30분 이상 걸리던 초음파 검진 시간을 3분의 1로 줄였다. 해상도 역시 3배 이상 또렷해졌다. 기존엔 유방 속 모습을 0.6mm 단위로 구분할 수 있었지만 이 기술을 이용하면 0.2mm 단위로 볼 수 있다. 초음파 검진 중 자동으로 화질을 개선하는 지능형 최적화 기술이 들어있고 종양의 위치를 자동으로 찾는다. 모양과 경계를 분석해 암으로 발전할 위험성을 알려주는 기능도 추가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의료기기 업체 ‘메디칼파크’로 이전해 내년 하반기에 상업화할 계획이다.

 

유 교수는 “치밀형 유방을 가진 환자의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 의료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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