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자전거로 출퇴근?’ 힘들다면 전기자전거가 어떤지?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6년 09월 02일 09:17 프린트하기

 

시앙스닷컴 제공
시앙스닷컴 제공

19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자전거는 서민들의 교통수단이자 화물 운송수단으로 이용됐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부터 자동차의 보급률이 증가하고 대중화되면서 자전거는 주로 레저스포츠의 수단이 되었지요.

 

요즘 자전거는 이동수단으로써는 그리 좋은 대접을 받고 있지는 않지만, 자전거의 환경적 경제적 효과는 상상 그 이상입니다. 자전거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탈것으로 환경 유해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교통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의 평균 연비는 약 10km입니다. 휘발유의 평균 가격을 1300원이라고 했을 때 평균 20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약 100만원의 주유비가 발생합니다. 자전거로 이동한다면 물론 주유비가 필요 없겠지요. 자전거로 이렇게 출퇴근을  할 수 있겠냐고 묻는다면? ‘아침저녁으로 힘들어서 어떻게 다녀!’라고 역정을 내실 분들이 계실겁니다.

 

●배터리로 가는 자전거를 아시나요?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것이 귀찮고 힘들다면 대안책은 있습니다. 전기자전거는 일반자전거의 한계를 넘은 친환경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일반자전거에 비해 비교적 적은 힘으로 움직일 수 있고 경사로를 쉽게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샤오미에서 출시한 전기자전거, 시앙스닷컴(www.ciangs.com)에서 판매중 - 시앙스닷컴 제공
샤오미에서 출시한 전기자전거 - 시앙스닷컴 제공

전기자전거는 구동방식에 따라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페달을 밟는 힘에 비례하여 전기모터가 돌아가는 ‘페달어시스트 방식’, 레버나 버튼으로 뫁터를 가동시키는 ‘스로틀 방식’, 이 두가지가 혼합된 ‘하이드리드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일반자전거와 전기자전거를 결합한 새로운 자전거도 출시되었다고 하네요.

 

최근 출시된 전기자전거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약 70km 주행이 가능한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자전거에 타는 사람의 무게에 따라 배터리의 소모량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같은 속도로 달린다고 가정할 때 에너지 불변의 법칙이 적용되면 가벼운 사람이 타는 경우 무거운 사람이 타는 것보다 더 멀리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체중이 많이 나간다고 전기자전거를 타지 못할 이유는 없으니 걱정마세요. 전기자전거의 경우 몇 km를 주행할 수 있느냐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한국 지형에는 전기자전거가 딱이야~

 

세계보고서(EBWR)에 따르면 2013년 3442만대였던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2015년에는 약 4007만대를 넘어섰을 정도로 전기자전거는 세계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세계적인 추세에 반해 한국은 세계시장의 약 0.1% 수준인 약 1만 3000대 수준으로 전기자전거의 활성화 정도는 아직 미미합니다. 도난의 문제나 자전거도로의 비활성화, 미비한 법 제도 등을 그 이유로 들 수 있겠지요.

 

국내에선 전기자전거가 현행법상 오토바이와 같은 이륜자동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자전거 도로를 달릴 수 없을 뿐더러 원동기 면허 소지자에 한 해 탈 수 있다는 한정적인 점도 국내에서 활성화 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전기자전거야말로 우리나라에 딱 알맞은 이동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GIB 제공
GIB 제공

한국은 지형적으로 언덕이 많아 중, 장거리는 보통 자전거로 이동하기에는 힘이 듭니다. 때문에 적은 힘으로 경사를 오를 수 있는 전기자전거가 제격! 뿐만 아니라 서울의 경우 출퇴근 시간의 교통체증이 특히 심각하지요.

 

이럴 때 역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전기자전거가 탁월합니다. 전기자전거 구동방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조금만 밟아도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전기자전거라면 자동차보다 속도는 느리지만 막힐 염려 없이 편안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니 더할 나위 없겠지요.

 

만도, 벨로스타 등 다양한 국내 브랜드에서 전기자전거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미미한 판매량이지만 ‘미래의 가능성’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전기자전거의 판매량과 이용자 수를 증가시키기 위해 법과 제도가 개선되고 친환경적인 사회적 관심이 좀 더 확산된다면 전기자전거는 지금의 자동차를 보는 것만큼이나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살지 말지는 전적으로 당신의 몫이지만 세계는 변하고 있고 국내의 상황도 긍정적으로 변하는 추세입니다. 환경을 생각하며 달리는 ‘탄소 ZERO’전기자전거로 건강한 에코라이프에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박지희 에디터

mozzi04@donga.com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6년 09월 02일 09:17 프린트하기

혼자보기 아까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해 보세요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16 + 3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뉴스